문화체육관광부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편파적 대우, 특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축구협회 감독 임명 감사 결과 중간 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축구협회 감독 임명에 대한 감사 중간 보고에서 밝힌 내용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는 한국축구협회가 공식적인 지명권이 없는 기술 이사에게 감독 후보자에 대한 최종 추천을 한 뒤 홍명보를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면접 절차도 불투명하고 차별적인 방식으로 진행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홍 감독을 선임한 절차인 이사회 서면 결의는 감독 내정·발표 후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에 불과하다고 문체부는 판단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으로 제기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얼마나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답변은 76.4%, 공감하지 않는다는 14.1%였다.
‘매우 공감한다’는 61.2%, ‘대체로 공감하는 편이다’는 15.2%,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9.1%,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5.0%, 모름은 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