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
안세영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심각한 부상을 입어서 그랬지만, 국가대표팀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게 실망스러웠다. 국가대표로 계속 나가기 힘들 것 같았다”는 발언을 한 지 6일 만에 안세영이 그 발언을 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그녀의 발언은 예상치 못한 금메달 진출로 크게 불어난 올림픽 열기를 끄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의 모든 발언을 반박하는 자료를 배포하며 대응했지만 여론의 비난은 거세졌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고, 대한체육회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상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문체부는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국가대표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의 폐지 또는 완화를 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체부는 “2023년 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협회 직원들 몰래 후원 물품 지급 계약을 구두로 체결해 셔틀콕, 라켓 등 1억5천만 원 규모의 물품을 수령했다”면서 “올해는 회장과 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후원사로부터 약 1억4천만 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횡령·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미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만큼 추가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체부는 협회 감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계법인에 장부 작성·세무 조정 명목으로 약 1천600만 원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