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해병 전우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최근 전국 해병 장병들에게 놀라운 소식 전해져

대한체육회가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해병대 캠프 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은 “선수들의 신체자유권을 침해하는 징벌적 극기 훈련”이라며 21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기자회견에서 “내년부터 국가대표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훈련을 받아 정신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당시 시대착오적이라는 강한 비판이 쏟아졌지만 대한체육회는 이를 계속 추진해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체육위원회, 문화연대 등 4개 단체는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이 국제대회 성적 부진으로 선수들을 정규 훈련 대신 징벌적 훈련을 시켰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명시된 ‘선수 인권 보호 의무’를 무시하고 인권 침해 훈련을 맡았다”고 비난했다.

 

 

본격적인 도전에서는 바 대신 종이벽을 쌓아서 했다. 이이경은 “바와 다르다. 뒤가 안 보인다”라며 더 어렵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1.5미터까지 도전했지만 종이벽만 부쉈다.

 

 

우상혁은 혼자 1.9미터를 넘고 2.1미터까지 도전했다. 아쉽게도 2.1미터를 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는 깔끔하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라며 정리했다.

 

 

우상혁은 “잘 뛰든 못 뛰든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고 내일을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부금은 700만 원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