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을 대표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드민턴 안세영 갑작스런 ‘이것’ 발언 난리난 이유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더불어 안세영이 꿈꿨던 개인 스폰서 허용,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등을 포함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안세영의 한마디가 배드민턴계를 바꿨다.

문체부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 점검 최종 브리핑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송파경찰서에 보조금법 위반, 후원품, 신탁품 횡령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안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보조금법 위반에 직접 책임이 있는 위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사무국장에 대한 엄중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원안은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복된 관행을 없애고 국가대표팀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선수 개개인이 부상으로 인한 진단, 재활, 치료 중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겠다. 명확한 규정은 없다. 물론 선수는 본인이 선택한 의료기관에서 鮮選治 관리를 받게 된다.”

더불어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을 없앤다. 선수가 자비로 해외리그, 해외 초청 경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제한을 폐지하는 것”이라며 “다른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종목)은 이러한 제한이 없는데 배드민턴협회만 규제하고 있다”고 혁신을 예고했다.

 

 

끝으로 “선수가 경기력과 직결되는 라켓과 신발을 선택할 수 있게 보장할 것이고, 선수의 연봉과 계약 기간도 개선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안세영의 요구 사항을 전부 수용한 셈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수많은 난관과 저항이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안세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이로 인해 선수의 권익이 올라갔다.

 

 

일부 세력들이 안세영에게 ‘이기적인 선수’라는 프레임을 씌웠던 것과 다르게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선수들의 운동 환경을 크게 개선한 셈이다. 실제 문체부는 이날 “선수들과 개별 면담한 결과 안세영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안세영과 선수들의 요구사항이 같았음을 밝혔다.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뒤 ‘폭탄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안세영. 많은 응원도 받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이익만 생각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세영의 말 한마디가 세상을 바꿨다. 안세영의 용기가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