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생활고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눈물 소식…” 그럼에도 가수 김하정이 포기할 수 없었던 눈물겨운 소식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하정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인생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는데요.

첫 번째 남편이었던 코미디언 신선삼과의 끔찍했던 결혼 생활에 이어 3번의 이혼과 4번의 교통사고, 7번의 성형수술과 그녀의 충격적인 인생 이야기에 출연진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김하정은 70년대 가수 패티 김을 닮은 음색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사랑’, ‘야생마’, ‘금산 아가씨’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국내 여가수 중 최초로 비키니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하며, 10대 가수상 수상을 비롯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죠.

그녀의 인생은 아버지를 여의고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부친이

타계한 뒤 생활이 어려워지자 모친은 작게나마 농사일을 시작했고, 큰언니를 따라 광주에서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미용사로 취직했던 것이죠.

김하정은 “낮에는 미장원에서 일하고 밤에는 음악 학원에 다니며 기타를 배웠어요. 손님이 없을 때는 혼자 기타 치며 노래하기도 했고, 나중에 손님이 많을 때도 손님들 요청으로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곤 했지요. 단골 중에서는 내 노래를 듣기 위해 미용실에 오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라고 가수가 되기 전의 생활을 털어놨습니다.

 

 

노래를 잘한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주위의 권유로 1967년 광주문화방송이 주최한 호남 가요 콩쿠르에 출전해, 앞전에 패티 김의 노래 ‘내 사랑아’를 부르고 1등을 차지하며 광주 MBC 전속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어 곧 개봉할 영화 ‘사랑’의 주제가인 ‘내 사랑아’를 부를 가수로 발탁됩니다.

본래는 패티 김이 부를 예정이었는데, 해외 공연 관계로 녹음이 늦어져 급하게 대체할 가수를 찾고 있던 상황에서 발탁된 것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습니다.

MBC 드라마 주제가 ‘야생마’ 그리고 예그린악단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등에 출연하며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로 다재다능한 실력을 발휘한 만능 엔터테이너였지만, 이후 누구보다도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1971년, 서울신문 문화대상에서 여자 가수상과 MBC 10대 가수상 특별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1972년 결성한 ‘김하정 패키지쇼’로 거침없이 질주했는데요.

가수로 시작해 뮤지컬과 드라마 연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던 김하정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뉴스 하나가 각종 언론의 1면을 장식하며 김하정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에 휘말린 것이었죠.

 

 

 

바로

‘천의 입을 가진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코미디언 쓰리보이와의 약혼 기사였는데요.

김하정은 신선삼이 MC를 맡은 지방 공연에 초청 가수로 무대에 서게 됩니다.

지방 공연이라 숙소를 배정받게 됐는데, 이때 신선삼이 막무가내로 김하정의 방에 들어와 김하정에게 ‘넌 내 거야’라고 소리치며 몹쓸 짓을 했다고 하는데요.

끔찍한 일이 있고 난 다음 날, 신선삼은 기자회견으로 김하정과 결혼한다고 얘기해 뉴스 1면의 기사가 난 것이었죠.

당시 시대 분위기는 손끝만 스쳐도 결혼해야 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녀는 ‘난 이제 당했으니까, 기사가 대문짝만 하게 나서 스캔들이 나느니, 차라리 결혼해서 운명을 받아들이자’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놔 안타깝게 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김하정의 나이 26세인 1973년 11월 10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신선삼과의 결혼생활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신선삼은 ‘선행 연예인’으로 의리에 죽고 살며 선후배를 끔찍하게 챙긴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김하정은

신선삼이 2002년 2월 25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한 뒤 한 프로그램에서 신선삼 의 비밀을 털어놓아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겉모습은 멀쩡했던 그가 사실은 의처증에 외도, 등 폭력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경악하게 했습니다.

김하정은 진실성이 없어 보여 거절했지만, 다음 날 기자들을 불러 결혼 발표를 했고 거기다 신인 여가수에게 스캔들은 연예계 생활의 끝이라 비참했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됐지만 알고 보니 신선삼은 3번의 이혼 경험과 애까지 있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줬습니다.

신선삼은 김하정에게 결혼하면 세계 일주를 하고,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결혼한 지 하루 만에 방송국에서 캐스팅 전화가 오자 신선삼이 거절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선삼은 아내 김하정의 무대 의상을 가위로 자르고 공연 큐시트에 김하정의 이름이 있으면 공연을 못 하게 만들며, 견디지 못한 김하정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유서를 남기자, 낭떠러지에 떨어져 같이 죽자고 김하정을 협박했다고 해 경악하게 했습니다.

평생 김하정을 놔두지 않을 것 같던 그는 무용수와의 외도 현장을 김하정에게 걸렸고, 덕분에 김하정은 그와 이혼해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3년 만에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털어놨는데요.

 

김하정은

이후 두 번 더 결혼했지만, 실패했고 마치 이혼의 징크스처럼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4번의 교통사고를 겪었다 비가 오던 날 고속도로에서 전 남편이 과속했다. 두 번째 교통사고는 방송국 가는 도중에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이마와 볼, 눈 모두 찢어질 정도로 얼굴이 크게 다쳤고, 2차 사고까지 당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특히 머리를 200바늘이나 꿰매고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 6개월 만에 겨우 의식을 회복했지만, 교통사고로 망가진 외모를 찾기 위해 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야만 했던 이야기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교통사고

이후 생활고를 겪으며 불행한 삶의 연속이었던 어느 날, 김하정에게 행복이 찾아왔다고 했는데요.

현재 네 번째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김하정은 20대 초반에 만났던 첫사랑과 40년 만에 공연장에서 재회했다며, 60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고 행복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2의 ‘패티 김’으로 이름을 알리며 자신만의 음악을 보여줬던 가수 김하정.

힘들었던 과거는 잊으시고 더욱더 깊이 있는 노래를 오래오래 들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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