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미술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약 8700만 원을 기부했다.
기안84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전을 통해 판매된 그림 수익금의 전부를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술을 배워보고 싶어 하는 전국 보육원 15명 청소년의 미술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으며.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동복지협회에 8700만 원을 기부한 내역이 담겨있습니다.
앞서
기안84는 3월 첫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도 공개된 그림들은 웹툰 캐릭터 우기명에 다양한 팝아트와 소재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 기획 때부터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고 밝힌 만큼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동료 작가 주호민, 배우 이시언, 야구선수 황재균, 작곡가 코드 쿤스트는 “멋지다”, “사랑의 아이콘”이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기안84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웹예능 ‘말년을 행복하게’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기부는 셀럽인의 도움으로 진행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기부를 통해 교육을 받게 될 아이들의 지원 분야와 소요 예산을 공개하며 내역을 투명하게 밝혔습니다.
인천광역시 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기안84가 최근 우리 협회를 통해 8700만원을 기부했다”며 “아이들은 이런 지원이 없으면 미술에 대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꿈으로만 갖고 있어야 했을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안84의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이제 희망을 갖게 됐다”며 “기안84가 조만간 아이들과 만나 격려도 해주고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진로 방향 설정에 상담을 해줄 예정”이라며 기안84의 멘토링도 예고했습니다.
한편
기안84는 이번 기부 뿐만 아니라 최근 사태에 대비해 초기 마스크 1만장 기부를 위해 297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