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김지애 최근 눈물 근황…”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극심한 생활고에 기나긴 후유증에 걱정되는 소식이 전달되고 말았습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동길영은 초등학교 2학년에 KBS ‘어린이 노래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노래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게 됩니다.

동길영은

고등학생이 되자 미국으로 동포 위문 공연을 하기 위해 떠났고, 22살이 되던 해 한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22살이 된 동길영은 이후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되는데요.

그녀가 가수로 활동하면서 얻게 된 이름이 바로 ‘김지애’입니다.

‘얄미운 사람’, ‘목포 브루스’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그녀는 장차 가요계를 이끌어갈 레전드 가수로 점쳐졌던 인물이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잠정 은퇴 상태가 되었고, 이후 재개를 시도할 때마다 큰 수확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 방송에 출연한 김지애 씨는 너무나 변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녀에게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려운 시간을 겪었던 김지애 씨를 다시 일으켰던 삶의 원동력인 딸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김지애 씨와 비슷한 상황이었음에도 전혀 다른 선택을 한 이미자 씨의 이야기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애 씨의 데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바로 이미자 씨입니다.

김지애 씨는 이미자 씨의 소개로 이미자, 남진, 하춘화 씨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작곡가 박춘석 씨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김지애 씨의 데뷔곡인 ‘목포 브루스’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86년 발매된 박춘석 작곡의 ‘물레야’가 인기를 얻으면서 김지애 씨는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를 진정한 히트 가수로 만들어준 사람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한국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전영록 씨였습니다.

전영록 씨가 김지애 씨에게 작곡해 준 ‘얄미운 사람’은 발표와 동시에 최고의 가요를 선정됐는데요.

음악 프로그램이었던 ‘가요 톱 10’에서 연속으로 5주간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을 수상하게 됩니다.

 

 

김지애 씨가 스타덤에 올랐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순간이었죠.

이후 그녀의 ‘몰래 한 사랑’ 또한 ‘가요 톱10’에서 4주간 1위를 기록하게 됐고, 이에 김지애 씨는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김지애 씨의 인생이 성공 가도를 달렸다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결혼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달리게 됩니다.

바로 그녀의 전 남편인 방송인 권오규 씨가 아내의 가수 활동을 반대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그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LA로 건너가 케이블 방송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김지애 씨는 신혼 때부터 남편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결혼한 이듬해 딸을 낳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먼 거리를 떨어져 사는데 과연 결혼생활이 잘 유지될 리가 있었을까요?

다투는 일이 점점 늘어나던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1997년 하와이 추락 사고 이후 완전히 단절되고 말았습니다.

남편과 다투던 김지애 씨가 호텔 객실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사고 당시 그녀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머리와 오른쪽 다리가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니 당시 사고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더한 아픔을 가져다준 것은 다름 아닌 언론이었습니다.

‘남편이 김지애 씨를 밀었다’, ‘김지애 씨가 스스로 떨어졌다’ 등 사실 관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 때문에 김지애 씨는 신체적 고통보다 더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그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인지, 그녀는 여전히 언론과의 접촉을 꺼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그 사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데요.

추락 사고는 높이가 허리까지밖에 오지 않는 난간으로, 김지애 씨가 뒷걸음질 치다 발생한 사고일 뿐이었죠.

한 간에 떠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고 후 김지애 씨는 남편과 이혼하게 됩니다.

이혼 후 그녀는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이혼 후에는 심각한 부상 때문에 당장 활동에 나설 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니 그녀의 생활고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한 번 하지 않으며 굳세게 위기를 극복해 나갑니다.

그녀가 과거 잘나가던 시절, 그녀는 지인의 힘들다는 말 한마디에 자신의 출연료를 몽땅 줄 정도로 씀씀이가 좋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자기 일에는 칼 같았으니.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생활고를 극복한 당시 그녀가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김지애

씨가 꿋꿋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그녀의 하나뿐인 딸이었습니다.

김지애 씨의 인생 스토리를 훑어보니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미자 씨인데요.

이미자 씨와 김지애 씨는 가수이며 이혼을 겪었고, 슬하의 딸 한 명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이미자 씨는 이혼 후 바로 재기에 성공하여 승승장구했다는 것이고, 김지애 씨는 이혼 잠정 은퇴를 했다는 것입니다.

또 이미자 씨가 이혼 후 딸을 철저히 외면한 데에 비해 김지애 씨는 끝까지 딸을 책임졌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자 씨는 딸과의 관계를 끊어낸 이유에 대해 “전 남편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 싶은데 아이가 있으니 그게 어려웠어요. 그때부터 딸과 단호하게 관계를 단절하고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미자 씨는 딸에게 ‘같이 살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는데, 딸이 이 제안을 거절했었다고 하죠.

하지만, 당시 딸의 나이는 고작 10살 남짓이었습니다.

그 어린 딸이 한 번 거절했다고 모든 관계를 단절했고, 이후 자신을 찾는 딸까지 외면하는 모습은 솔직히 쉽게 이해가 되지 않죠.

이렇게 보니 이미자 씨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딸을 비롯한 결혼의 흔적을 모두 지웠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김지애 씨는 달랐습니다.

구리의 청학동이라 불릴 정도로 그녀는 딸에게 매우 엄한 어머니였습니다.

동시에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이기도 했습니다.

김지애 씨는 딸에 대해 ‘내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무대에 오르는 엄마의 의상과 스타일에 관한 조언은 물론 스케줄까지 직접 챙겨준다고 합니다.

 

이에

김지애 씨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그녀는 자기 딸만큼은 험준한 연예인의 길을 걷기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자라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가수의 인생, 결혼과 이혼, 딸까지 비슷한 인생을 살아온 이미자 씨와 김지애 씨가 서로 다른 결말을 보게 된 것을 보면 역시 우리 인생은 순간의 선택들로 각자 다르게 완성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김지애 씨는 한동안 노래 부르는 것은 물론, 음악 소리에도 거부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그녀의 첫 번째 재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죠.

또, 그녀는 늘 일반인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딸이 평범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도 한몫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녀가 노래 연습을 시작하고 스스로 의상 준비, 헤어 메이크업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김지애 씨의 모습은 외모적으로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심지어 54년생 혜은이, 전영록 씨보다 62년생인 김지애 씨가 더 나이 들어 보일 정도였습니다.

62년생 또래 연예인인 최민수, 최양락, 김청, 박준금, 최수종 씨와도 너무나 차이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노래 실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카랑카랑한 특유의 목소리는 여전했지만, 호흡이 부족할 뿐더러, 끊음 처리도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바로

과거 추락 사고로 인해 턱을 크게 다친 후유증이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김지애 씨는 계단을 제대로 내려가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한편, 2017년 그녀의 컴백 무대를 본 많은 시청자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합니다.

‘세월이 야속하다’, ‘그때 더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 보조개가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었는데’, ‘생기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안타까운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부디 김지애 씨가 예전의 목소리를 되찾아 꼭 재기에 성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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