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 한 순간 찾아온 그녀의 비보에…”어제 저녁에도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 함께…” 충격 그녀의 고백 내용 그리고 사인을 확인해보세요..

가요계에서 85세로 타계한 원로 가수 현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보도에 따르면 후배 가수 정훈희는 “연예인 끼를 타고난 가요계의 왕언니”라고 고인을 추억하며 울먹였습니다. 정훈희는 고교 시절에 현미의 남편인 작곡가 이봉조의 곡 ‘안개’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현미와 인연을 이어온 정훈희는 “우리는(가수들은) 노래는 다 잘하는데 그중에서도 끼를 타고난 사람이 있습니다. 현미 언니가 그런 사람이었다”며 “그때는 미군들 상대로 노래하니까 할리우드에서 하던 것들(퍼포먼스)을 했는데 춤을 정말 잘 췄고 허스키한 음색도 독보적이었습니다. ‘언제 언니처럼 노래할 수 있을까’라고 꿈에 젖었던 때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옛날에는 ‘여자는 얌전해야 한다’는 분위기여서 무대에서 보여주진 않았지만, 대기실에서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성대모사도 현미 언니가 최고였다”며 “한 시간 넘는 쇼를 혼자 해도 거뜬히 메꿀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태어났으면 날아다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외 가요제에 나갈 때는 언니가 한복도 직접 챙겨서 보내주고, 드레스는 어떻게 입으라고 조언도 해줬다”며 “막냇동생처럼 챙겨주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셔서 너무 황망하다”고 했습니다.

 

가수

혜은이도 현미를 “1980년대 야간 업소에서 공연할 때 자주 뵀는데 잘 챙겨주셨다”며 “용감한 내면을 갖고 계셨고, 늘 노래를 파워풀하게 부르셔서 후배 가수로서 참 부러웠습니다. 건강하고 활발한 선생님이셨는데 (비보를 듣고) 너무 기가 막혔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에 가장 먼저 연락을 받았다”라며 “목소리도 크시고 건강하셔서 100세 이상까지도 끄떡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들 당황했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병이 있으신 건 아니었다, 어제저녁에도 지인과 식사를 하셨다더라”라며 “왜 사망하셨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누군가 옆에 있었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을텐데”라고 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오전 별세한 현미는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62년에는 냇 킹 콜의 곡에 자신이 작사한 가사를 입혀 ‘밤안개’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현미는 ‘내 사랑아’, ‘떠날 때는 말없이’, ‘보고 싶은 얼굴’ 등의 히트곡들을 불렀습니다. 현미는 배우 한상진 및 가수 노사연의 이모이기도 하습니다.

 

현재

현미의 두 아들은 미국에서 지내고 있어, 이들이 귀국한 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질 전망이습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상진도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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