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며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감춘 배우 엄태웅.
이에
그의 아내 윤혜진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그런데 사건 5년이 지난 현재, 엄태웅과 함께한 영상에서 눈물 흘리는 윤혜진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방송 3사에서 출연 정지를 당하며 대중들 앞에 자취를 감춘 엄태웅.
배우 엄태웅이 주방가전인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를 망가뜨린 가운데,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뒷수습에 나섰다. 윤혜진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를 통해 ‘주방용품들 가져왔어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윤혜진은 평소 즐겨쓰는 주방 아이템을 소개했다. 윤혜진은 다양한 조리도구와 냄비, 돌솥 등을 소개했다. 제품 브랜드와 구입처까지 상세히 소개했고, 사용법까지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로 근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엄태웅은 윤혜진의 유튜브에서 주로 카메라를 들고 진행하며 간혹 목소리 출연도 하고 있는데요.
그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 장면도 있었죠.
‘아이콘텍트’ 콘텐츠를 제안해 윤혜진과 눈 맞춤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눈을 맞춤과 동시에 눈물을 터뜨렸는데요.
윤혜진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고, 엄태웅 또한 그런 표정임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눈 맞춤이 끝나자 엄태웅은 ‘당신에게 고마움이 있다’라면서도 ‘연애 시절의 얼굴을 잃게 해 미안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윤혜진이 본인을 믿음직스럽게 보던 눈이 사라졌다고 말해, 부부간에 신의를 깬 과거 사건을 연상케 했는데요.
윤혜진은 “부부라는 건 너무 꼴 보기 싫을 때도 있고, 사랑스러울 때도 있지만 가족이니까 서로 믿고 산다”라고 ‘아이컨택트’ 소감을 밝혔죠.
또 돈 때문에 이혼을 안 한다는 루머성 발언에, “수십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사건 터진 뒤 수습에 돈을 다 썼다”라며 “친정과 시댁의 도움은 받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제3자로서는 짐작할 수 없는 어려운 시간들이었을 텐데요.
누리꾼들은 “윤혜진이 대단하다”, “나도 눈물이 난다”, “윤혜진 님 대인배다. 이래서 결혼이 힘든거다”라며 그녀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죠.
결국
윤혜진이 유튜브나 예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동안 엄태웅은 계속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인데요.
아내의 용서와 대중들의 용서는 별개인 만큼, 엄태웅의 복귀 가능성은 아직도 까마득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