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제발 눈 한 번만 떠보세요…제가 왔잖아요…” 염화속 청년의 한 마디는 결국 할아버지에게 기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충북 영동우체국에서 근무하던 한 집배원이 사건의 현장으로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22일 충북 영동소방서에 의하면 21일 오전 11시께 영동군 영동읍의 70대 A 씨가 거주하는 주택에서 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인근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집배원 유지하(33) 씨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어 그는 119에 신고했고, 사건 현장으로 바로 뛰어갔습니다.
그는 사건이난 집안으로 들어가 현장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몸 사리지 않으며 진화에 나서던 그는 연기를 마시고 기절해 쓰러져있는 A 씨를 목격했습니다.
유 씨는 안전한 곳으로 A 씨를 옮겼고 신속히 응급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골목 안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이동주차를 이끌며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의 적절하고 침착한 행동으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들은 신속히 사건을 진압할 수 있었고, A 씨도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유 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에 처하면 당연히 했을 것이다. 주위에서 칭찬하니 쑥스럽다”라며 “집주인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