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왜 혼자 어두운 산에 들어와 계세요…” 라는 방송인 이승윤의 물음에 답한 “자연인 어머니의” 충격적인 답변…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승윤이 오토바이를 타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2월 13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신과함께’의 한 부분을 가로챈 것이다.

당시

‘신과 한판에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오랫동안 진행해 온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튜디오에서 그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자연인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인택은 “누군가가 그를 배신하고 자연인으로 살았다. 알고 보니 그의 아내가 그를 배신했고 그도 아이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차례가 되자 이승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자연인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는

이어 “(‘내츄럴’ 촬영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윤이 언급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는 자연인이다’ 230회에 등장한 여성 자연인이다. 당시 이승윤은 자연인에게 “아이들이 많이 컸나 보다”라고 물었고, 자연인은 “(아이들이) 40살이 넘었을 텐데. 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어디로 갔느냐”는 질문에 “(두 아들은) 천국에 갔다”고 자연스럽게 밝혔다.

 

 

자연인은 “두 아들과 나는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았는데 큰아이가 자꾸 오토바이 사달라고 해서 열심히 빌었다. 그때는 오토바이 사는 것이 위험한 일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군입대를 앞둔 큰아들은 중학생이던 작은아들을 오토바이로 등교시켰으나 달려오던 관광버스에 치여 쓰러졌다.

 

 

사고로

이로 인해 막내아들은 손을 사용하기도 전에 사망하고 뇌를 심하게 다쳤고, 수술대에 누워 있던 큰아들도 숨졌다.

자연인은 “아이를 묻고, 너무 보고 싶고, 너무 보고 싶어서 아들 곁으로 가고 싶다. 묘비(아들)가 나란히 2개 있는데 중간에 두었다. 나는 하루 종일 두 무덤을 안고 있다. 생사를 불문하고 아이 곁에 있고 싶다. 아이 무덤 옆에 내 묘소도 적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인의 이야기를 들은 이승윤은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자연인은 이승윤을 따뜻하게 안았다.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다”, “오토바이 무섭다”, “부모의 마음이 뭘까”, “더 안타까운 건 조심만 하면 사고를 피할 수 없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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