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전례없는 일인가… “트롯신 나훈아 공연 도중 충격 발언…” 그의 한 마디에 모두가 놀라움을 자아낸 놀라운 이유..

정열적인 무대 매너로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훈아가 과거 광복절에 대해 남긴 발언이 누리꾼 사이에 재조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나훈아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됐다.

나훈아는 2005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MBC와 손잡고 콘서트 ‘나훈아의 아리수’를 기획했다. 이날 무대를 장식하던 나훈아는 광복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날 나훈아는 “오늘이 광복 60주년이라고 하는데 쓸데없는 기념이다”라고 말했다.

 

 

해방이 안 되는 게 낫다는 나훈아는 “해방이 필요 없는 곳에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 다른 나라가 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한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훈아는 한국이 더 강하고 부유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개토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처럼 우리도 절대 속지 않으려면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공연 중 외국 뮤지션이 한국에서 미국 팝송 같은 곡을 부르면 뭐냐고 묻는 걸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나훈아는 “이제 우리는 전통 가요를 트로트라고 부른다”며 “우리 전통 가요를 ‘아리랑’이라고 불렀다. 이제 전통 가요를 ‘아리랑’이라고 부르자.

 

당시

나훈아의 발언은 10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까지 누리꾼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안기고 있다.

나훈아의 감동적인 발언에 누리꾼들은 “가황님은 애국자이다 “, “테스형은 참어른”, “가슴에 울림을 주는 말이네요”, “역시 타고난 대스타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그의 가창력에 혀를 내둘렀다. 호흡 한번 내뱉을 때 강약을 거의 예술의 경지에서 조절하는 능력은 노래가 지닌 아름다움 그 이상을 설명하는 듯했다.

바이브레이션을 오래 끌거나 짙게 채색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음을 갖고 놀면서도, 목소리는 또 얼마나 고운지 그가 내뱉는 한음 한음이 모두 소중하게 들렸다.

 

동요

‘고향의 봄’과 트로트 ‘모란 동백가’가 희한하게 어우러질 땐 그의 상징인 ‘옆선 곁눈질’이 등장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가사와 함께 보내는 곁눈질은 보는 이가 쓰러질 정도로 매력이 넘쳤다.

‘물레방아 도는데’를 부를 때 나훈아는 갑자기 노래하다 멈췄는데, 그 공백을 ‘1986년의 나훈아’가 메웠다. 35년 차이의 소리 비교는 결과적으로 하나마나 한 것이 됐다. 세월은 지금의 나훈아를 더 빛나게 했을 뿐이다. 이렇게 간드러진 소리로 듣는 이를 휘어 감는 뮤지션이 또 있을까.

 

 

2부 ‘사랑’에선 ‘트로트’라는 장르에서 벗어난 멀티 뮤지션의 면모가 또렷이 드러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아담과 이브처럼’에선 랩을 버무린 트로트의 이색적인 멋이 도드라졌고 ‘무시로’는 하프의 전주로 시작했다.

 

최근

발매한 새 음반 수록곡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는 뮤지컬 구성으로 꾸몄고 ‘18세 순이’에선 청바지와 난방에 기타로 직접 반주하는 어쿠스틱 무대로 온라인 관객과 만났다.

트로트가 나훈아를 만나면 어떻게 무지갯빛으로 변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그와 오랜 지인인 김동건(81) 아나운서가 2부 순서에 나와 ‘훈장을 사양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물었다.

‘노래를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내려올 자리나 시간을 찾고 있다”며 “아마 그리 길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무슨 소리냐. 100살까지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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