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신기록을 세운 ‘한국 수영의 기대주’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의 뺑소니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충북 진천경찰서는 14일 “운전 중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2023년 8월 13일 오후 7시 35분경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저녁 35시
당시 백미러가 깨질 정도로 흔들렸지만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약 30분 뒤 다시 교통사고 현장에 돌아온 황선우는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내가 사고를 낸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측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해당
관계자는 “아직 사전 예매 조사 단계라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3년생 올해 만 20세인 황선우는 2020년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00m에서 48초25를 기록해 올림픽 예선 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m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1시간 45분 92초를 기록한 황선우가 올림픽 예선 기록과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며 “한국 수영 최초의 세계신기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2021년 도쿄올림픽 자유형 50m, 100m, 150m, 200m에 출전해 조 1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특히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조 1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일반예선 진출, 준결승 진출 확정, 11년 만에 박태환의 국내 최다 기록 경신, 주니어 세계신기록, 국내 신기록까지 세웠다.
같은
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예선 8위로 본선 출전해 가장 불리한 8번 레인에 배정된 황선우는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1분 39초 72로 아시아 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3년 7월 30일에 끝난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 1시간 44분 42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첫 2연패를 달성하며 기개를 보였다.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메달.
한편
황선우는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배구 황제’ 김연경과 함께 남녀 공동 기수로 입장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