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온 길 그대로 다시 나가…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오나..” 이경규 모친 빈소를 찾아온 강호동이 입구에서 거절당한 충격적인 이유..

이경규는 사랑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이런 소식을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본인의 고향인 부산에 빈소를 마련해 조용히 장례식을 치러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이어

“엄마가 녹음 쉬는 날 소풍가셔서 다행이다”라는 이경규의 진지한 말은 더욱 슬프게 들린다.

이경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고아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뿌리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고향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제 나는 고아가 된 기분이에요.”

그는 “뒤돌아보면 바로 어머니 생각이 난다”며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루 종일 고민하고,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에서 이경규는 딸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모친상 이후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고백했는데, 생전 아버지가 60대 초반에 뇌출혈이 오셔서 20년간 고생을 많이 하신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는데요.

“돌아가시기 며칠 전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마지막일 것 같아 손잡고 사진을 찍었고 돌아가셨다”라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사진을 혼자 꺼내봤다고 말해 이 말을 듣고 있던 딸 이예림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경규는 누구나 겪는 일인데도 현실로 다가오니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그리고 장례식장 시스템이 너무 좋아져 화장 시간이 아주 짧아서 어머니를 잃은 슬픈 감정을 제대로 추스를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바로 방송 녹화를 하러 가야 했다. ‘그래도 받아들여야지 어떡하겠냐’라는 생각이었다”라며 덤덤히 말해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도 “당시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고 그냥 갈 걸 그랬다.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죠.

이경규는 “예전에는 부산에서 전화 오면 안 좋은 일이 있겠다 싶어서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런 게 없다”라며 대신 어딘가 먹먹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방송에서

딸 이예림은 이경규에게 “할머니한텐 아빠는 어떤 아들이었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어머니라면 왠지 좋은 아들이었다고 할 것 같다”라며 “30년이나 돈으로 뒷바라지하지 않았냐”라며 슬픈 와중에도 웃음을 전했죠.

 

 

이경규는 부모님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생전 아버지가 미남으로 유명하셨다며 과거 미군 군부대에서 통역을 하셨는데 미군들이 뽑은 가장 성실한 한국인으로 뽑혀 아버지가 군잡지 표시 모델도 했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아버지의 일화를 밝혔습니다.

이경규가 그리워하는 그의 어머니는 생전에 유명인 아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하죠.

그 이유는 아들 이경규를 보호하기 위해서였고 동네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안 하셨다고 합니다.

이경규는 ‘일하게 된 동기가 어머니였다’라고 밝히며, 티비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하네요.

 

한편

이경규는 지금까지 부모님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컸는지 몰랐고, 어머니의 초상화를 보면 무엇이 미안한지 몰랐지만 정말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죄송합니다.

그는 “아직도 혼자 잘 살기 위해 애쓰는 것 같다.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부산에 자주 못 가봤다는 게 번개 같았어요”라며 직장에서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던 자신을 안타까워했다.

이경규는 장례식이 너무 멀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가까운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에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알려지면 많은 분들이 조문을 오셨고, 어머니는 먼 곳에서 오신 분들이 안타까워서 조용히 보내드리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경규는 연예계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많은 동료들이 기사를 통해 모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조문을 위해 먼 곳까지 부산까지 찾아갔다.

후배 개그맨 이윤석과 윤형빈이 이경규와 함께하며 3일 동안 빈소를 지켰으나 뜻밖의 손님이 나타났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강호동과 이영자는 그를 보자마자 “무슨 일로 왔느냐”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부산이 너무 멀고, 어려움을 겪는 게 안타까워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강호동은 이경규를 그냥 무시할 수 없었다.

재계 출신 강호동은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 덕분에 스타가 됐다.

당시 이경규는 방송계에서 규혈이라 불릴 만큼 입지가 대단했다.

이경규는 강호동에게 “전송 안 하면 나도 옷을 벗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말에

강호동은 망설이던 방송을 마음잡고 제대로 하게 되었다고 하죠.

이경규에게 결혼식 주례까지 부탁할 만큼 그는 강호동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경규는 가슴 아픈 소식 외에도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식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장병을 앓고 있어 건강이 상당히 우려되는 수준이라는데요.

가지고 있던 심혈관 질환으로 생사를 오갔으나 응급조치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로 그는 관상동맥에 스탠트 삽입 수술을 받고 방송 중 무리한 야외 촬영 등은 각별히 주의 중이라고 하죠.

그는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70세 이후로는 돈이 있거나 없거나 똑같아진다’라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는데, 언제나 유쾌하고 강인해 보였던 국민 MC이자 딸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딸 바보의 모습까지 인간적이고 정 많은 모습을 보여준 이경규가 이번에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아들로서의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는데, 이경규는 부모님을 향한 이런 미안함을 갚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살아야 한다며 자신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돌아가신 부모님이 좋아하신 애써 슬픈 감정을 추스르는 프로 방송인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웃음 안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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