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7년 넘토록 아무 소식이 없나 싶더니만…” 결국 전해진 배우 이수나의 충격적인 근황.. 김수미의 갑작스런 고백..

‘전원일기’의 ‘종기 엄마’, ‘안녕 프란체스카’의 ‘핑크레이디’, 그리고 ‘거침없는 하이킥’에서는 ‘개성댁’ 역할을 맡으며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익숙한 얼굴의 감초 배우였던 배우 이수나.

그런데

그리하여 2013년, 그녀가 실력파 배우라는 소식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는 작품 활동을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한때 함께 동고동락했던 다른 배우들과도 연락이 끊겨 울고 웃었다고 한다.

한순간에 증발한 듯 이수나의 행방은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그녀와 함께 드라마 ‘시골일기’를 촬영한 다른 배우들도 방송에 자주 등장하며 이선아의 소식을 궁금해했다.

예를 들어 현재 TBN ‘대통령의 사람들’에 출연 중인 ‘요리아빠’ 신충식은 이선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과거 경험담까지 털어놨다.

“이것도 10년 전 일이에요. 나는 그 사람에게 전혀 연락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보니 이선아 사촌동생이나 동생이 있었어요. 그는 나에게 다가와 “저는 이선아 동생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신충식은 슬픈 표정으로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전혀 안 통했다.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김용건도 나에게 연락해 “종기 엄마는 어떻게 됐어? 어떤 분들은 왜 부녀회장을 만나지 못하느냐고 묻습니다. 명확한 답변을 드릴 수는 없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간호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넌 모르잖아.” 그는 이선아의 탈락에 대한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더욱이 2017년에는 패션디자이너 하용수가 방송에 출연해 “최근에 이선아를 봤다”고 증언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용수는 약 5개월 전 갔던 식당에서 이선아를 만나 술잔을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당시 패널들도 그의 놀라운 발언을 믿기 어려워했지만, 하용수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선나와의 갑작스런 연락두절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동료 배우들뿐만 아니라 대중 대부분이 “이선아가 연기계를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도 바로 연락을 끊은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의 국민’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과연

이수나가 갑작스럽게 행방불명이 된 데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었던 걸까요?

지난 9월 18일 방영된 ‘회장님네 사람들’의 해당 에피소드에서 배우 김수미는 그간 모두가 궁금해했던 이수나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내용은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우울했죠.

김수미는 그녀의 근황을 밝히기 전, ‘우선 종규 엄마 소식은 아냐’라며 운을 뗐는데요.

그리고는 참담한 표정으로 ‘몇 년째 뇌사 상태로 누워 있다’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전달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수나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투병 중이던 뇌졸중으로 인해 몇 개월 뒤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하는데요.

남편도 먼저 떠나보내고 자녀들까지 장성하여 집을 나간 탓에 당시에도 홀로 지내고 있던 이수나.

이 때문에 쓰러진 그녀는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못했고 끝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뇌사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 겁니다.

참.. 한때 안방극장의 웃음을 주고 또 워낙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녀가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다른 이들의 소식보다도 더 큰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한편

실제로 이야기를 들은 김혜자 역시 ‘씩씩한 사람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허망한 마음을 전했고, 이계인 또한 ‘이수나가 쓰러지기 고작 1주일 전에 만나 함께 맥주를 마셨었다’라는 사실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죠.

게다가 사실 이수나의 주변인들은 그녀가 워낙 굳센 성향인 까닭에 처음 쓰러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냥 어디 피곤해서 쓰러졌겠지’ 정도로만 생각했었다고 하는데요.

‘연락은 되지 않아도 잘 지낼 거다’라고 막연히 추측만 하던 옛 동료의 갑작스러운 뇌사 소식.

아마 지금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은 이들은 그녀와 ‘전원일기’를 함께 했던 동료 배우들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수나의 현재 상황만큼이나 안타까운 것은 그녀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어 결국 뇌출혈, 뇌졸중까지 앓게 만들었던 과거의 사건들입니다.

대체 젊은 시절의 이수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실 이수나는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고학력의 인재입니다.

1947년생이라는 그녀의 나이를 감안하면 더욱더 놀랍게 느껴지는데요.

국민들의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낮고 심지어 여자가 대학에 간다라고 하면 거품을 무는 사람들도 많았던 시절, 그녀는 다른 곳도 아닌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수나가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지 단번에 느껴지는 대목이죠.

게다가 당시 눈에 띄게 예쁜 외모로 고대 동기들 사이에서도 여신으로 통했다는 이수나.

이처럼 지성과 미를 겸비한 그녀였지만, 이수나에게도 한 가지 부족한 게 있었습니다.

바로, 평생 함께하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배우자의 부재였죠.

30대가 되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이수나는 한때 ‘나는 평생 독신으로 살 팔자인가 보다’라며 체념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딱 그 무렵, 그녀의 앞에 마치 왕자님과도 같은 운명의 상대가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고려대학교 동문이자 테리우스와 같은 외모를 가진 그녀의 남편이었죠.

 

한편

남편은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이선아와 그녀의 부모님에게도 매우 친절하고 친절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해 1남 1녀를 키우면서 남편은 점차 자신의 본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이선아의 애원과 설득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녀를 계속해서 바람피우기 시작했다.

또한 남편은 여주인에게 3kg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서 선물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가족은 사업 실패로 인한 파산, 임시 주택 압류 등 수십 년 동안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선나는 그를 믿고 기다리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느 날, 남편의 외도와 사업 중독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이선아는 남편과 심각한 싸움을 벌였다.

가출한 남편은 3개월간 연락을 끊고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남편에 대한 소식은 매일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던 이선아에게 마침내 닿았고, 남편이 말기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었다.

이선아는 곧바로 딸을 데리고 남편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그런 뻔뻔한 태도로 남편을 보살펴주는 연인을 만났을 때, 이선아는 자신이 간병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남편의 여자였음을 깨닫게 됐다.

“이 여성을 찾기 위해 병원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지만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병원에 온 이후로 제 삶은 악몽이 되었습니다.” 이선아의 얼굴을 보며 떠올리는 그 날의 복잡한 기억은 쉽게 떨쳐지는데, 그 날은 없었던 것 같았다.

그러다가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껴 하루 종일 술을 마셨다.

실제로 이선아는 약 1년 동안 식사 대신 술을 마셨을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과 사회불안증에 시달렸다.

정신적 고통이 너무 커서 아침에 눈을 뜨고 숨을 쉬기조차 싫어서 극단까지 치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간 함께하며 쌓아온 정이 있기에 쉽사리 남편을 버릴 수는 없었죠.

대신 그녀는 남편에게 돌아가 ‘눈을 감더라도 내 무릎 위에서 눈 감아’라고 말하며 그를 용서합니다.

마침 남편의 곁에 있던 내연녀 또한 투병을 하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수척해지던 그의 모습에 놀란 것인지 곁을 떠난 상태였죠.

남편은 이수나의 극진한 간호 덕에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개 버릇은 못 준다고 하던가요.

건강이 회복되자마자 또 한 번의 불륜을 저지른 남편.

심지어 이번에는 병원에 있던 내연녀의 친구와 바람이 났던 겁니다.

이수나는 이 소식을 해당 내연녀의 직통 전화로 듣게 되었고,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수나의 속을 썩이던 남편이 차라리 오래 살기라도 했더라면 이수나 역시 그를 맘 편히 미워하고 원망할 수 있었을 텐데요.

하지만, 이게 무슨 신의 장난인지 그는 끝내 이수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습니다.

실제로 이수나는 지난 2011년 무렵 ‘몸이 아프고 아이들이 속을 썩이면 먼저 세상을 뜬 남편이 생각난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토록 자신을 힘들게 했던 남편임에도 끝내 그를 그리워하는 이수나의 모습을 보니 지금 그녀의 상태가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런 그녀가 어쩌다가 지금의 상태에 놓이게 된 건지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인데요.

부디 주변인들의 응원과 대중의 변치 않는 사랑이 그녀에게 전해져 다시 브라운관에서 이수나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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