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의 감초 같은 개성 있는 연기와 근래에는 각종 예능 방송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자기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쓴소리를 듣기도 하는 호불호가 있는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1939년, 지금의 북한인 개성에서 태어난 그녀는 인삼 농사를 아주 크게 짓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가족이 남한으로 피신을 오게 되었고 이때부터 가세가 기울어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해야 했는데요.
하지만

그러던
중 만난 사람이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맺어준 이 남자는 인물 좋고 학벌 좋고 집안도 좋은 그야말로 1등 신랑감이었기에 어머니는 서둘러서 결혼을 권하였는데요.
그렇게 황급히 결혼하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남자 폐결핵을 심하게 앓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결혼 3년 만에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 남편.
그런데 하필 그때 또 아이를 임신하게 되니 이에 홀로 남은 딸을 걱정해서 친정어머니는 아이를 지우기를 권했지만, 결국 전원주 씨는 아이를 낳아 홀로 애지중지 기르게 되는데, 그 아이가 현재의 소중한 아들입니다.
이후에 전원주 씨는 너무도 이른 나이에 홀로 과부가 되었기 때문인지 수년 뒤 그녀는 한 모임에서 두 번째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남자 역시도 전처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하나 있었기에 전원주 씨는 자신이 낳은 아들 그리고 남편의 아들까지 두 아들들을 키우게 됩니다.
혼란스러워할 자식들을 생각해서 둘 사이에서 자식을 따로 낳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재혼을 하게 된 전원주 씨.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재혼한 남편은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첫 번째 남편이 지나칠 정도로 가부장적인 성격이었다면, 이 두 번째 남편은 생활력은 없으면서 노는 것과 돈 쓰는 것만 좋아하는, 그러면서 가정에는 무관심한 한마디로 아주 나쁜 남편이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당시 전원주 씨는 성우 활동을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했던 참이었는데요.
주인공급으로 잘나가던 성우 시절에 비해 식모와 같은 단역만 맡으며 악착같이 배우 생활을 하던 상황.
출연료로 한 달에 10만 원씩 벌며 5만 원짜리 집에서 겨우 결혼 생활을 하는 와중에 남편이란 사람은 저러고 있으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이를 보다 못한 전원주 씨의 친정어머니.
이런 사위를 위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주택과 건물을 구입해서 사위를 지원해 주었는데요.
그랬더니
이 남편이란 사람이 사업을 위해 파주로 가더니, 여자를 만나 외도를 하며 재산을 탕진합니다.
‘파주에 여자가 셋이나 있다더라’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래도 남편을 믿었던 전원주 씨.

어느 날 친정어머니가 사위의 멱살을 잡았을 때도 ‘내 남편에게 왜 이러냐’라며 어머니를 뜯어 말리던 전원주 씨였습니다.
먼 훗날 남편이 죽고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어떤 여자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상대다’라고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나서야 남편의 실수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남들에게 베풀기 좋아했던 남편을 그리워하며 납골당을 찾아 눈시울을 붉히던 전원주 씨입니다.
철없는 남편이 재산을 탕진하고 고단한 생활을 해야 했던 전원주 씨 더는 이대로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이때부터 그녀는 돈을 모으는 데 열중하게 됩니다.
10원 한 장 허투루 쓰지 않고 종잣돈 550만 원을 마련한 전원주 씨는 돈을 주식에 투자하였는데요.
결과는 대성공으로 550만 원의 투자금액은 금세 3000만 원까지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금 기준으로 따지면 약 1500만 원 정도의 돈으로, 1억 원 가까운 돈을 모은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원주 씨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TV에 출연해 번 돈을 모아 주식투자금을 5000만 원으로 늘리더니, 주식은 곧 1억 8000만 원까지 불어나게 됩니다.
이쯤 되니 연예인 주식투자의 고수로 소문이 나게 된 그녀인데요.
투자 전문가로 책까지 내게 되고 각종 광고에까지 출연하게 되니 그녀는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만족하지 않고 이번엔 IMF 때 조정장에 나온 건물을 싼값에 구입하는가 하면 수많은 기업체에 다니며 강연을 하였는데, 단순히 강연만 한 것이 아니라 회사의 분위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이 회사는 잘 되겠다’ 싶은 회사에 또다시 거액을 투자하게 되니, 이 회사가 바로 SK하이닉스로 당시 평당가 4500원에 구입한 이 주식은 현재 주당 12만 원에 달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IMF 때 구입한 건물은 현재 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건 물론이고 말이죠.
이렇게
따지고 보면 전전주는 돈을 절약하는 데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러나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그녀는 외톨이가 되고 성급한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무슨 뜻이에요?
전전주는 연예계 부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굳이 굳이 숨기지도 않고 방송의 소재로 자주 활용하는 편이에요.
“주식 투자로 50만원을 30억으로 만들었습니다”, “건물 여러 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은행이나 부동산을 다녔습니다”, “은행에서 VIP 대접을 받습니다”, “저는 은행을 직접 알지 못합니다. 그는 “집으로 운전해도 은행에서 집까지 차를 보내준다”며 “은행에 금고도 따로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는 또한 “돈은 쓰는 것이 아니라 저축하는 것”, “낭비하지 말고 항상 아껴두는 것”, “화장지 한 장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후배들에게도 ‘돈을 아껴 쓰라’, ‘돈은 절대 안 쓴다’, ‘돈을 끓여서 이불 속에 숨겨놨다’ 등 건전한 조언도 해줬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런 전원주 씨에 대해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방송에 나와 저러는 게 좀 과하다’, ‘돈 많다고 본인 자랑하는 것도 돈 한 푼 안 쓰는 모습도 별로 보기 좋지 않다’, ‘거기에 결혼한 아들에게 집착하여 며느리와 갈등 겪는 모습이나 데뷔 초 동료 배우인 사미자가 임신한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는데, 약속을 깨고 방송국에 다 소문을 냈었다’라는 일화 등 사람이 좀 속물 같고, 얄미운 데가 있다며 비난을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전원주 씨의 이런 모습은 단순히 방송에서의 컨셉이 아닌 평상시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은지 오죽하면 절친인 선우용녀 씨가 ‘언니 그런 식으로 살면 장례식장에 아무도 안 올 것이다’라며 쓴소리를 했다고 하는데요.
동생의 쓴소리에 충격을 받았던 전원주 씨.
큰 결심을 하고 드라마 촬영장의 스탭들에게 회식비를 쏘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회식 내내 카운터에 10번도 더 가서 ‘현재 얼마가 나왔냐’라고 확인했다고 하니, 성격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러한 전원주 씨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