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간 일본 입국 금지” 독도 행사 참여한 배우 송일국 결국 난리난 상황, 그런데 그의 한 마디에 전국민 모두가 응원 메시지를..

배우 송일국이 광복절을 기념해 추진한 독도 도해 프로젝트는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외무성 차관이 송일국의 일본 방문 계획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일국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뜨거운 반응에도 네티즌들은 송일국에게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24일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야마구치 츠요시 외무성 차관이 한 공영방송에 출연해 독도 수영대회에 참가한 송일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야마구치는 “앞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이러한 심정은 일본 국민의 집단적 감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차관의 발언이 송일국의 독도 항해에 대한 보복적 대응으로 인식돼 논란이 뜨겁다. 송일국의 입국이 금지될 뻔한 이 발언은 국내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송일국은 앞서 독도 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후 ‘반한감정’의 타격을 가장 먼저 맞았다. 일본의 위성TV인 BS닛폰과 BS재팬에서 방영하기로 돼있던 한국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가 무기한 연기됐던 것.

양방송사는 당초 지난 21일 첫 방송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광복절 독도 수영횡단에 참여한 송일국의 드라마가 방영될 경우 시청자들의 항의가 우려된다는 것이 방영 연기의 이유였다.

 

 

이 같은 상황에 송일국은 도리어 용기있고 당당한 발언으로 국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송일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외무차관 ‘송일국, 미안하지만 일본 못 온다’ 뭐라 할 말이 없네요…그냥 내 세 아들 이름이나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라는 글을 남겼다. 대한, 민국, 만세는 송일국의 세 쌍둥이의 이름이다.

누리꾼들은 용기있는 송일국의 발언에 박수를 쳤다. 누리꾼은 대체로 “역시 장군의 후예답다”, “송일국 이렇게 멋진 사람이었나” “담담하고 대수롭지 않다는 저 발언이 진짜 대인배”라는 반응을 남기며 송일국의 편에 서있다.

송일국과 함께 독도 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한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 교수는 역시 이날 자신의 미투데이에 “일본 외무성 차관이 송일국 형님 입국을 막는다고 하는군요. 그럼 이젠 제 차례겠네요. 안 그래도 9월에 도쿄에 가야되는데. 참 치졸하지만 형님 힘내세요. 정의는 늘 이깁니다”는 글을 올리며 송일국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