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김건모는 오랜 법정 공방 끝에 무혐의를 받았다. 논란이 불거진 지 3년 만의 소식이다. 앞서 김건모는 논란이 거세지면서 돌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현재까지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한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는 연예계 스타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김건모를 언급했다. 안 기자는 ‘내년에 꼭 보고 싶은 스타’로 지드래곤과 김건모를 꼽으면서 두 스타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바램을 내비쳤다.
안 기자는 “무혐의와 무죄는 분명히 구분을 해야 된다. 무죄는 재판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혐의점이 있었지만 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거고 무혐의는 아예 재판으로 가지 않는 거다”라며 김건모와 지드래곤을 둘러쌌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 기자는 “그런 혐의점이 있다고도 볼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연예활동 재개는 저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특히 김건모 같은 경우는 2019년 말에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불미스러운 주장이 나온 이후에 2020년 말 사실상 그 재판이 끝났는데 올해도 그대로 공백기를 보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게다가 김건모는 얼마 전에 30주년 기념 해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대중적인 또 안타까움이 컸다. 이런 것을 두고 봤을 때 김건모 씨가 내년쯤에는 활동을 조심스럽게 재개할 수 있을지 않을까 하고 내다보고 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내비쳤다.
실제로 지난해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지드래곤 역시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결백한 무혐의를 입증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퇴치 재단을 설립하는 등 당당한 행보를 보였다. 반면 김건모는 근황조차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답답함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김건모가 방송계에 복귀를 하게 될 경우 가장 유력한 복귀 프로그램으로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 등이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혼 소식과 더불어 성폭행이라는 커다란 논란에 휩싸였던 김건모가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딛고 다시 방송에 복귀할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네티즌들은 김건모의 복귀에 대해 “방송에 얼굴 좀 보여주세요”, “미우새는 김건모 보는 재미로 봤었는데”, “요즘 대체 뭐하고 지내는 거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김건모 측은 지난 2022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을 당시 “사건이 마무리된 만큼 연예 활동 복귀를 계획 중이다.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면서 “김건모 본인도 활동 재개 의지가 강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