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거죠” 결국 난리난 미국인 타일러 발언 한마디, 1억 일본 현지인 아무말도 할 수 없게된 이유가..

일본의 침략과 약탈 역사에 대한 성찰이 결여되어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일본의 영토 주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아리랑TV를 통해 상영된다. 독도의 일출을 담는 이탈리아 사진작가 마르코, 아들 줄리안과 함께 독도에서 하룻밤을 묵고 싶어하는 미국사 교수 알렉시스. 평화의 상징인 독도를 여행하고 싶은 알제리-프랑스 유학생 켄자. 그 중에는 독도의 역사를 직접 현장에서 직접 연구한 뒤 직접 목격하고 싶어하는 미국 유학생 타일러 씨도 있다.

타일러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프랑스가 병인양요 때 가져갔다가 한국에 반환되지 않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반환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진화하는 개인이다. 다큐멘터리 ‘안녕, 독도’는 2015년 1월 1일(목) 오전 10시 아리랑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독도 탐험을 꿈꾸며 서울에서 출항한 다섯 명의 외국인의 눈으로 본 독도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가 이 시대 평화를 상징하는 이유를 풀어낸다( ).

 

 

타일러의 한국 여행은 한국어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카고대학교 국제학과 학부생인 그는 1학년 여름방학 동안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한국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 문제에 대한 탐구가 그의 연구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한국의 모든 것에 대한 그의 관심이 꽃피웠던 것을 생각하면 그 발견은 거의 우연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정치범수용소를 포함한 북한의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문제이지만, 서구가 무지한 북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이 분야를 더 깊이 탐구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1년에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교학과에 입학했고, 한국에 거주하기 위해 왔어요.”

 

 

타일러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글자를 만드는 방식이 굉장히 논리적”이라면서 “한글을 배우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어와 영어의 어순이 정반대라 문장을 만드는 순서를 바꿔야 했기 때문에 한국어로 유창하게 대화하기까지는 더 걸렸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한국어를 잘 한다고 생각해줍니다. 틀려도 계속 한국어를 사용하고 실수를 많이 해보면서 바로바로 고치며 배웠던 것이 비법이지요. 한국어를 배운지 얼마 안 됐을 때 한국어 동사가 모두 ‘하다’로 끝난다고 착각하고 ‘쉬고 싶다’는 말을 선생님께 ‘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던 실수를 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