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축구선수 손흥민과 길에서 포옹하는 사진이 공개됐는데도 열애설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윤하는 24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이 얘기를 하며 “조금 서운했다”고 말했다. 윤하는 “손흥민 선수와 밥을 한 번 먹었다.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에 출연하셨고 또래 축구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 집에 초대해 밥도 같이 먹던 사이였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손흥민 선수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 함께 밥을 먹고 ‘잘 가. 몸 다치지 말고’라며 가볍게 포옹한 게 찍혔다. 이 사진이 연말 특집기사로 나왔는데 제목이 ‘훈훈한 우정’이었다”고 말했다.
윤하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조금 서운하더라”며 “어떤 의심도 안 하더라. 충분히 의심을 살 것 같은데 소속사에 문희 전화도 없고 누가 봐도 우정이라는 식이었다”고 했다.
윤하는 “손흥민 뿐 아니라 구자철, 다른 축구 선수분들하고도 친하게 지냈는데 본의 아니게 이번에 손흥민씨와의 인맥이 화제가 됐다”면서 “손흥민 씨가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고 또 한 번 만난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분이다.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윤하는 “(손흥민과) 꾸준히 연락하고 밥도 같이 먹게 됐다. 그라운드 위에 있는 그 사람이 이 사람인가 싶을 때가 있다”며 “손흥민은 단순히 골을 넣는 게 아니라 지금 한국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정말 멋진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별밤’에 출연했을 당시 윤하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