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솔직히 OOO 같은 곳입니다” 결국 난리난 주장 손흥민 선수의 발언, 축협 이대로 끝나는구나

지금은 제가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고, 곧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의 의견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나는 나의 리더십 접근 방식에 건설적인 피드백을 반드시 반영할 것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임명된 홍명보 감독이 축구계 동료들의 비판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업무가 주로 ‘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실무적인 리더로서의 역할을 재빨리 주장했습니다. 홍 감독은 15일 코칭스태프들과 인터뷰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인터뷰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전술과 컨디셔닝을 담당하는 유럽 코치들과 함께 진행됩니다. 그의 임명을 둘러싼 수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지만 그들은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 원장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의 고민과 희망을 잘 알고 있지만, 인생의 마지막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저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오늘 인터뷰에서는 홍 감독이 전격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후 동료 선수와 후배들의 반발에 직면한 그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에 진출한 이천수가 한국에 서한을 보내 반대 뜻을 밝혔다. 갑작스럽게 부임했을 때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이 직접 맡았다. 나는 소리를 냈다. 박지성은 홍 감독의 사퇴나 임명 취소까지 제안했다.

 

 

현재 정 회장은 홍명보 전 울산HD 감독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해 비난을 받고 있다. 두 외국인 감독은 인터뷰에 앞서 자신들의 축구 철학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홍 감독은 그런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이임생 기술감독의 요청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이에 따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선임 결과 발표 며칠 전까지 대표팀 감독 내정설을 적극 부인한 홍 감독의 결정에 대한 울산 팬들의 배신감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반 축구 팬들 역시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너무 쉽게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인 홍 감독의 선택에 대한 반발이 크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 축협에 대한 서면 감사에 들어갔다. 축협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는 공직유관기관단체로서 문체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많은 분이 축구 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라며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정몽규 회장과 이임생 이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홍 감독은 오는 2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