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을 포함한 서구 국가들에서는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양에서의 일반적인 문화 중 하나는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을 따라서, 집에 들어가면 신발을 벗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죠.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 것에 대한 엄청난 논란이 일어나며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양 문화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이, 예전 미국의 주거문화에서는 거의 항상 신발을 신은 채로 생활하다가 잠자리에 들 때만 신발을 벗는 것이 보편적이었죠.
그러나 최근 갑자기 일어난 급격한 변화로 미국에서도 집안에서 신발을 신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인식이 높아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한국을 방문했던 SNS 스타들이나 한국 드라마에 빠진 배우들이 미국 방송에 나가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발 벗기 문화에 대해 놀라움을 전하며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한국인들은 이렇게 앉는다’라며 신발을 벗고 의자에 앉는 모습까지 재현하기도 했죠.
그 결과 2023년 12월 현재 미국인들 중 60~70%가 집안에서는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것이 청결과 위생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집안의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대한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며 처음에는 그저 한국 이야기를 신기하게만 듣던 진행자와 방청객들도 점차 수긍하며 변하기 시작했는데요.
한국은 온돌 바닥에서 생활하는 문화로 바닥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죠.
바닥을 닦는 데 필요한 도구가 한국만큼 발전한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맞다. 틀리다’의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따뜻한 온돌이 집안 전체를 데워주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서양 국가들은 벽난로나 라디에이터 등 공기를 데우는 난방 기구를 사용하면서 점점 차가운 바닥에 앉고 싶어도 앉을 수 없었고 앉을 필요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도 더이상 신발을 신고 실내에 들어가고 침대에 눕고 소파에 발을 올리는 등 평소하던 행동으로는 위생의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도시들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노숙자 문제를 겪으면서 더 이상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행동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미국 노숙자 인구는 65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은 약 및 술 남용 등 여러 질병에 시달리며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은 길거리에서 아무렇게나 볼일을 보며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해 버리기도 합니다.
오물과 악취, 병균은 점점 더 퍼져나가며 미국 주요 도시들이 모두 오염되어 가고 있죠.
한 미국 방송에서는 밖에서 신고 다니던 신발이 얼마나 더러운지 보여주기 위해 여성 출연자의 신발에 형광 물질을 바르고 집안을 돌아다니게 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불을 끈 뒤 바닥에 자외선을 비춰보는 실험이었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마치 범죄 현장을 보듯 심각하게 많은 발자국이 찍혀 있었으니까요.
방송에서는 그들이 그동안 신발이 무엇을 묻혀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왔는지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방송 진행자는 여성의 신발에서 네 가지 곰팡이 종류와 네 가지 박테리아를 검출해 그녀에게 전달했습니다.
그중에는 심각한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성은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그리고는 이제 집안에 현관 공간을 만들어 신발을 벗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제작진들은 또 다른 남성의 신발에 묻은 이물질들을 조사합니다.
역시나 대장균을 포함해 네 가지 박테리아가 검출됩니다.
이 남성 역시 깜짝 놀라며 ‘그동안 알 수 없는 알레르기 증상에 시달린 게 신발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 집에서 신발을 신지 않겠다고 결심했죠.
이 방송을 본 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신발을 신고 침대에 눕고 신발을 신고 다니던 카페트 바닥에 아기가 기어 다니고 반려견이 신발 위에서 뒹굴다가 같이 침대에서 자곤 했던 모든 것이 마치 노숙자와 오물들과 같이 둥근 것도, 같은 일이 침실에서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된 거죠.
해외 네티즌들은 “나는 미국에 사는데도 한국인 친구 때문에 항상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갔다. 한국인은 비위생적인 걸 참지 못하는 사람들 같다. 방송을 보고 있는데 아기가 바닥에 떨어진 과자를 주워 먹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카페트 전체에 다 박테리아가 있을 것만 같아서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바닥이 따뜻하면 카페트가 필요 없는데 위생적으로 아쉽다. 한국에 여행 간 적이 있는데, 한옥 스테이를 했다. 바닥에 먼지 한 톨이 없었다. 난 한국에서 돌아온 뒤 더 이상 집안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다. 한국처럼 바닥을 깨끗하게 하려니 하루종일 청소만 하는 나를 발견했어”라며 자신들의 행동이 변화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와 같이 신발을 신은 채로 집에 들어오는 것은 한국의 문화와 완전히 대조되며 환관에서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가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유위생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먼지 오물 등 더러운 것들이 신발에 묻는 것 자체를 혐오합니다.
등산로 입구나 모래밭 근처에 에어컨 시설이 있으면 신발의 흙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죠.
신발의 균이나 먼지가 식사 환경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이 많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한국의 예로부터 위생 개념이 서양과는 달리 훨씬 더 엄격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사실 그동안도 미국의 노숙자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며 미국 상업 위생 학회에서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실내에서 신발 벗기가 권유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위생적인 이유입니다.
노숙자들은 길에서 잠을 자거나 다양한 환경에서 생활하는데, 그들이 만들어낸 우물과 다양하게 접촉하면서 미생물이나 오염물질의 집 내부로 전파될 수 있죠.
두 번째는 감염의 위험입니다.
노숙자들은 아무 곳에서나 배뇨를 하기에,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의 신발은 다양한 환경에서 오염된 물질을 흡수할 테고 당연히 질병 전파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개인 건강에 대한 이유인데요.
실제로 많은 노숙자들이 감염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어른들의 경우는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게 더 편리하다면서 쉽게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미국에서도 한국과 같이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왜 갑자기 그들이 신발을 벗기 시작한 것일까요?
요즘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행동이나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며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주거환경 많이 알려지면서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를 시청할 때 화면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집에 들어갈 때 무조건적으로 신발을 벗는 장면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한국 문화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 일상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외국인들이 집안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 더 바람직한 문화라는 걸 인식하게 된 거죠.
당장 모든 미국인들이 집안에서 신발을 벗지는 못하며 당연히 아직까지 미국과 서양에서 신발을 벗고 집안에 들어가는 문화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미국 집주인들은 손님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요청할 때 별도의 대안으로 신발 커버나 슬리퍼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신발을 벗게 된 미국인들은 바닥이나 카펫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나니 실내 공기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건강 좋아지는 걸 느낀다고 합니다.
한국문화의 유행과 철저한 위생관념을 배우며 좋은 것을 더 많이 배워가려는 노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신발 외에도 좋은 한국의 문화를 외국인들도 많이 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