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마음을 울린 ‘여제’가 두 명 있다. 한 명은 파리의 안세영이고, 다른 한 명은 역사상 김연아다.
갤럽코리아가 전국 19~69세 성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스타뉴스를 위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경기로 배드민턴 여자 싱글 결승을 꼽은 응답자는 22%였다. 42%의 응답자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경기로 배드민턴 여자 싱글 결승을 꼽았다.
5일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싱글 결승에서 안세영은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한국이 여자 배드민턴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여자 단체 양궁 결승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의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중국을 슛아웃에서 5-4로 물리치고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이 그 뒤를 이었다. 김우진은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5로 제치고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역대 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삐약이’ 신유빈의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이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위대한 영웅에는 김연아가 자리했다. 김연아는 4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피겨스케이팅 불모지로 평가받는 한국에서 시상대에 두 번이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각각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