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협회가 가장 ‘OO’ 같은 이유는 사실..” 최근 안세영 충격 폭로 내용에 전세계 보도진들이 경악하게된 진짜 이유..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싱글 배드민턴에서 충격적인 발언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 경영진과 국가대표팀, 부상 관리, 대회 참가에 대한 전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회장도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진상조사에 나서고 있다. 총격 황제 진종오를 비롯해 스포츠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의원 10여 명이 연맹에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가 선수 보상 제도다. 안세영은 개인 스폰서십 제한을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협회는 현재 요넥스와의 공식 스폰서십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개인 스폰서십만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갈등이 있다.

 

 

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지침에는 개인 스폰서십 계약에 대해 “위치는 오른쪽 칼라(목)로, 수량은 1개로 명시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배드민턴 용품업체 및 본 협회와 동종업계 스폰서와의 개인 스폰서십 계약은 제한된다. 협회 측은 안세영을 비롯해 국가대표, B후보, JNT(주니어 국가대표) 등 총 300여 명의 선수에 대한 훈련 및 국제대회 지원 비용은 협회가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안세영은 대표팀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인 자격으로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 나설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안세영의 BWF 누적 상금도 20억 원에 육박한다. 안세영은 소속팀에서도 지난해까진 규정에 따라 3년차 연봉 6100만 원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자유 계약으로 풀려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소속팀 광고까지 2억 원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다른 국가 배드민턴 스타들과 비교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인도 여자 단식 스타 푸살라 신두는 지난해 안세영과 비교도 되지 않는 부진한 성적에도 무려 100억 원 가까이 벌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3위인 신두는 지난해 BWF 상금 5만 달러를 간신히 넘겨 상금 랭킹은 9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9년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2021년 도쿄올림픽 동메달 등을 따내며 인도에서는 국민 영웅으로 꼽혀 각종 광고와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신두는 지난해 710만 달러(약 92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협회는 다른 선수들과 형평성 차원에서 개인 스폰서에 대한 제한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여기에 개인 스폰서를 광범위하게 풀어줄 경우 협회 공식 후원 규모가 크게 줄어 유망주 육성 등의 사업이 축소될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이런 갈등이 지속돼 오다 급기야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계기로 폭발한 셈이다. 물론 안세영이 올림픽이 한창일 때 돌출 발언을 내놓아 다른 배드민턴 대표팀이나 다른 종목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뺏은 측면은 있다. 때문에 안세영도 이후 SNS를 통해 사과하면서 충분히 다른 선수들이 축하를 받은 뒤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맞지 않는 현재 보상 체계에 대한 불만은 이해할 만한 여지가 있다. 더불어 종목 전체를 생각해야 하는 협회 입장도 난처한 게 사실이다. 과연 문체부와 체육회, 정계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