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스텝오버 한 방에 그를 둘러싼 싱가포르 선수 9 명이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오랜만에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어려운 싱가포르 원정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은 선제골이 일찍 터진 것이 대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면서 이강인이 슈팅하기 전에 보여준 엄청난 동작에 싱가포르 선수들이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무려 7골을 퍼부으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4차전까지 3승 1무를 거둔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약체 싱가포르와 비기기만 해도 11일 중국과 최종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분석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에게 비기기만 해도 3차 예선 진출 확정이라는 말 자체가 아무 생각 없는 국내 언론들의 분석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몇십 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말레이시아에게 아시안컵에서 패하고 U23대표팀은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인도네시아에게 수비적인 전술을 경기 내내 운영하다 지고 그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태국에게 비겼는데 지금 저런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고 말하며 거기에 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의 클린스만 선임 비화가 터져 나오고, 이강인 하극상 사건까지 겹치면서 한국 축구는 10년을 뒤로 후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 역시 ‘이겨도 대승을 거둬야 돌아선 팬심을 그나마 다시 돌려놓을 판인데 비겨도 최종 예선 진출이라는 소리는 아예 꺼내지도 말아야지. 무슨 헛소리를 언론들이 지껄이는 거냐’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는데요.
일부 국내 매체들은 “4월 FIFA 랭킹 23 위인 한국은 일본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다. 랭킹 포인트는 1563.99 점으로 호주와 단 0.03 점 차이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3위권을 유지해야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아 일본 이란을 피하는 조편성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한국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요.
최전방의 주민규, 좌측 윙어의 손흥민, 우측에는 이강인을 배치했고 그 아래에 이재성과 황인범을 배치하고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로 큰 정우영을 배치했습니다.
중앙의 조유민과 권경원이 센터백으로 자리했고 우측 풀백의 황제원 좌측 풀백에 김진수를 배치했는데요.
이 라인업을 본 일부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 부분은 있지만 최전방의 주민규와 손흥민이 어느 정도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하며 놀라운 건 황희찬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는데 경기를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5 만 5 천 석이 전석 매진되어 지난 2014년 11월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4 아세안 축구연맹 챔피언십 경기 당시 만석을 기록한 뒤 무려 10년 만의 일이어서 싱가포르 축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축구경기장으로는 매우 드물게 돔 경기장이어서 뜨거운 습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체감 온도가 38도에 육박해 한국 선수들이 이 환경을 어떻게 극복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싱가포르는 최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며 수비 라인을 압박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전반 3분경 손흥민이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김진수에게 패스 컷백으로 연결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서서히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8분경 손흥민이 왼쪽에서 공을 받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싱가포르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냅니다.
공이 중앙에서 흐르자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던 주민규가 적극적으로 공을 따라가 이것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이강인에게 연결하여 이강인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오른발로 강슛을 때려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이 장면을 본 일부 팬들은 이강인이 오른발로 슛을 하다니 정말 충격적이라고 말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상대 선수를 제쳤는지 분간이 안 된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강인의 저순간적인 동작은 스텝을 공 위쪽으로 짚어 자신이 왼발로 슈팅할 것처럼 암시한 후 오른발로 슈팅을 해버리는 기괴한 동작이라고 말하며 이강인을 에워싼 선수들이 이강인이 왼발로 슈팅할 줄 알고 있다가 오른발로 슈팅을 해버리면서 모두 순간 정지 화면처럼 최강인의 슈팅을 바라만 보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자 전혀 위축됨이 없이 한국을 몰아붙이며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프리킥을 내줘서는 안 된다. 위험 지역에서 쓸데없는 파울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
또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매우 훌륭하다고 말하며 공수의 간격이 일정하면서 중앙에서 큰 정우영이 상대의 공격을 일차적으로 저지하고 좌우로 이강인과 손흥민이 널리 벌리고 중앙에서 주민규가 헤더로 버티며 볼 간수를 하는 등 전환 패스와 침투 패스 라인 브레이킹까지 흠잡을 곳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반전을 2 대 0 으로 뒤진 싱가포르는 본격적으로 골을 만들기 위해 수비라인을 높이 올려 맞상대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김도훈 감독은 손흥민을 상대수비 뒷공간에 타격하도록 하고 그에게 모든 선수들이 대전환 패스를 해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하게 합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만 2개의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7대0 대승을 이끄는데요.
특히 주민규가 내려와 공을 받은 후 좌측에 뛰는 손흥민에게 빈 공간으로 한 번에 연결하는 패스를 하는데 이것이 이날 김도훈 감독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역습 공격수이다. 상대의 수비 뒷공간을 타격할 때 중앙에 있는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이런 데 전환 패스로 연결해야 하는데 주민규가 원톱이지만 저렇게 내려와 한 번에 연결하는 연계 장면이 그의 특기인데 기동력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주민규가 손흥민의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중앙까지 내려와 과거 토트넘에서 케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던 그런 전술을 사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그 이후로 이강인과 황희찬의 골로 싱가포르를 무려 7대 0이라는 엄청난 스코어 차로 대승을 거두었는데요.
일부 팬들은 이 정도면 김도훈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 중 이런 시원한 경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몇몇 축구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말하며 강팀을 만났을 때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는지가 관건이긴 한데 유럽의 강호들과 어깨를 겨뤄본 적이 없다는 점이 월드컵에 나가 주눅이 들 수도 있는 변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손흥민을 매우 잘 활용했다는 점뿐 아니라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시킨 선수들이 모두 맹활약을 했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1군 선수와 후반 교체로 들어온 선수는 기량 차이가 많이 나면서 삐걱거렸던 것이 사실인데 김도훈 감독은 후반전에 교체로 들여보낸 선수들이 여전히 완전히 위력적으로 상대를 압박해 한국의 선수층이 이렇게 두꺼운지 새삼 느끼게 해 준 경기”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원정 경기는 다 어렵다. 하지만 여기서 이런 대승을 거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모든 선수들이 다 힘을 합쳐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점이 경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해 많은 팬들로부터 ‘겸손한 손흥민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라고 말해 또 다른 많은 팬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