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눈물 보이고만 김보연…” 안성기의 최근 모습에 모든 이들이 당혹하고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배우 안성기 씨가 무려 1년 넘게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자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성기 그가 이렇게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숨은 이유가 있는데요.

유명 배우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살아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가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필상으로 안성기 씨는 1952년생으로 나오는데요.

1950년생으로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1950년생인 조용필 씨와 경동중학교 동창인 데다가, 1957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대학교도 70학번이기 때문이죠.

 

그는 대구에서 출생만 하고 서울에서 성장기를 보냅니다.

안성기 씨의 아버지 안화영 씨는 아이스하키 선수였는데, 이후 동성고 체육교사로 재직했습니다.

그런데 허리가 안 좋아 교사직을 그만둔 후 친구였던 김기영 감독의 권유에 따라 영화 제작자가 되었어요.

김기영 감독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만들 때 마땅한 아역 배우가 없자 친구의 아들인 어린 안성기를 캐스팅했는데, 그렇게 안성기 씨는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나이가 만 다섯 살이었어요.

그는 이렇게 아역 배우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의외의 연기력으로 업계에 소문이 나면서 아역배우 10년 동안 무려 70여 편을 찍으면서 아역 스타가 되었죠.

 

그러나

이후 학업 때문에 연기를 접게 되어 20대 후반에 다시 연기를 시작합니다.

중학교 시절까지 내내 촬영장에서 살다시피 해서 공부 기초가 없어 고교 진학 후 수학 시험에서 백지를 낼 정도였다고 하며, 실어증 증세까지 보였다고 해요.

동성고등학교 재학 중 베트남 전쟁이 벌어졌는데, 뜻한 바가 있어서 베트남으로 진출할 생각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대학교를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로 진학합니다.

 

 

대학에 진학한 안성기 씨는 베트남에 가기 위해 학군장교 ROTC를 지원해서 후보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성기 씨가 소위로 임관하기 전에 전쟁이 종결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성기 씨는 포병 소위로 임관해서 열심히 군 복무를 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의 치부인 병역 문제에서도 매우 모범적으로 ROTC 장교로 병역을 마쳤죠.

안성기 씨는 전역을 하고 나서는 회사원을 할 생각이었어요.

당신은 대학을 나오면 취직이 잘 되던 때였고, 더구나 ROTC 출신은 우대를 받던 때라 얼마든지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공인 베트남어를 살려서 일하고 싶었는데 베트남이 공산화되는 바람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병사와 아가씨들’라는 영화를 통해서 다시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아역스타

출신은 성인 배우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지배하던 시대여서, 과연 그가 성인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어요.

우려와는 달리 20대 후반의 나이로 1980년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로 충무로에 복귀한 후, 80년대와 90년대 중반까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가 되었습니다.

특히 배창호, 이장호 감독의 영화들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으며 배우로서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특히 ‘고래사냥’, ‘남부군’, ‘투캅스’, ‘실미도’, ‘부러진 화살’ 등 국내 대표작들을 쏟아내며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영화제의 남우 주연상 등 국내 3대 영화상을 휩쓸었죠.

그는 지금까지 무려 65년간 1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90년대 흥행 배우들 대부분이 2000년대에 넘어오면서 자연스럽지 못한 억양에 침체되는 반면에, 그는 안성기라는 개성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어울리는 억양을 쓰며 지금도 그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종훈 씨와 상당히 많은 작품에서 콤비를 이루었죠.

‘칠수와 만수’로 시작해 ‘투캅스 시리즈’,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그만큼 안성기 씨를 가까이 보면서 잘 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박종훈 씨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항상 안성기 씨를 꼽습니다.

특히 그의 인격적으로 변하지 않는 모습에서 완성된 인격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이 항상 감동을 받는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과 실생활이 거의 차이가 없고, 실제로 볼 때 카리스마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안성기 씨는

개념 배우로도 유명한데요.

안성기 씨가 성인 배우로 다시 복귀하던 시절부터 서서히 한국 영화는 컬러 티비 보급 등의 영향으로 긴 침체기에 접어들었어요.

거의 모든 배우들이 TV 드라마에 가서 돈을 벌던 시절이 되었죠.

그러나 한국 영화 최고 스타인 안성기 씨는 ‘자신만은 한국 영화를 위해 TV 드라마 출연을 자제하겠다’라고 마음먹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렇게 그는 성인이 된 후 거의 TV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죠.

그는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주연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쭉 주연만 하다가 2001년 영화 ‘무사’로 청룡영화상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영화제에 참석한 모든 배우 제작자들이 객석에서 기립박수로 화답해 주었습니다.

 

영화제의

명장면이죠.

이렇게 멋진 그에게 흑역사가 있는데요.

이상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합니다.

한국 영화의 간판 안성기 씨는 캐스팅 제의를 쉽게 거절하지 못했다고 해요.

그 때문에 함량 미달의 작품에도 얼굴을 팔아서 배우로서의 아우라를 많이 잃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망한 영화에 대해 흑역사로 생각하지 않으며, 이런 영화에 출연한 것도 한국 영화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최근에도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거저나 다름없는 개런티로 흥행성 없는 영화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배우 차승원 씨, 신현준 씨 등 중년의 남자 배우들이 거의 다 안성기 씨의 연기를 보고 영화배우를 결심할 정도로 안성기 씨는 정말 화려한 영화배우의 인생을 살았는데요.

 

평생 사건

사고나 스캔들을 단 한 번도 낸 적이 없다고 해요.

절친한 사이인 박중훈 씨가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외도를 하지 않은 단 한 사람이라고 해요.

안성기 씨 본인이 이런 말을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꿈에서 아름다운 여자가 유혹하자 꿈에서라도 아내를 배신할 수가 없어서, 억지로 잠에서 깼었다”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웬만하면 베드신은 안 찍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깊고 푸른 밤’ 등에서 나온 장면은 많은 부분 대역을 썼다고 하네요.

 

아내를 위하는 마음이

엄청나서 영화 ‘꿈’에서 황신혜 씨를 강제로 범하는 신이 있었는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서 한동안 아내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고 해요.

1996년 영화 주간지 ‘씨네 21’에서 안성기 씨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를 싫어하는 어이없는 이유가 ‘아내에게 너무 잘해줘서’라고 합니다.

이런 남자와 사는 복 받은 여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오소영 씨라는 분인데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출신 조각가이자 교수로 상당한 미모로도 유명하죠.

부부는 닮는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두 분 다 서구적인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는데요.

두 분 사이에 아들만 둘이 있는데, 부모의 유전자가 모두 좋다 보니 아들들도 상당한 미남입니다.

그런데 안성기 씨의 부인을 다른 여자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예전에 커피 광고에서 10년 넘게 부부로 출연한 모델 이현미 씨로 착각한다고 합니다.

 

이현미 씨의

특유의 단아한 외모와 선한 인상이 안성기 씨와 아주 잘 어울렸고, 부부라고 믿을 만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죠.

광고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그는 의외로 광고를 많이 찍지 않은 배우라고 해요.

그렇게 그의 이미지는 성실하고 신비감을 유지하며, 고귀하게 지켜져서 노년기에도 가장 개런티가 높은 배우라고 합니다.

2021년 안성기 씨가 한국 영화인 최초로 브랜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레전더리 상을 수상했죠.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최고의 개인과 기업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 상을 받은 배우는 ‘숀 코네리’, ‘성룡’, ‘톰 크루즈’ 등 기업인으로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상표로는 ‘코카콜라’, ‘아이비엠’, ‘피파’ 등이 있는데요.

심사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성기 씨는 65년의 영화 인생을 통해 인간적으로 존경받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영화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모든 한국인들이 영화배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

 

안성기 씨는

연기 활동 이외에도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를 이끄는 집행위원장이자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영화계 안팎일을 도맡으며 영화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터뷰 365’의 명예 발행인이기도 한 그는 극단적인 선택 예방운동 ‘365 생명사랑 캠페인’ 공동대표로 활약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등 각종 대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죠.

그는 평소 기업과 문화 예술을 연결하는 메세나 활동과 유니세프 자선 활동 등을 펼친 공로로 한국광고주협회가 주는 ‘2018 ka어워드’의 광고주가 뽑는 좋은 모델상에 선정된 바도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많이 하는 이유는 영화인으로서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고만 말로만 때울 수 없어 직접 활동한다고 겸손하게 표현했어요.

이렇게 영화에서 그의 업적뿐만 아니라 사생활이나 인간성 등 모든 면에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의 건강에 많은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응원하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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