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눈물겨운 소식…” 서동주 아빠 서세원과 의절한 것도 모자라 최근 그녀의 딸에게 일어난 일을 확인해보세요.

우리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일컬어 흔히 ‘천륜’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이 말은

곧 부모와 자식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기 때문에 끊으려고 해도 결코 끊을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세상에서 천륜보다 깊은 인연이 있을까요?

그러나 천륜이라고 부를 정도로 넘나 가까운 부모 자식 간에도 때때로 사소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때론 깊은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기야 ‘의절’을 선언하며 천륜으로 맺어진 인연을 강제로 끊어내는 경우를 주변에서 듣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은 그 깊이만큼이나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최근 한 인물을 보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됐던 적이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서정희 씨의 딸로 잘 알려진 서동주 씨입니다.

그녀는 최근 본인의 근황을 전하며 현재 부모님과의 관계를 언급하였는데, 특히 어머니인 서정희 씨와의 과거 갈등을 고백하여 화제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과연 서정희 서동주 모녀에게 과거 어떤 갈등이 있었던 것일까요?

오늘은 서동주 씨가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와 더불어 그녀가 어머니 서정희 씨와 갈등을 겪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동주 하면 가장 많이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서세원, 서정이의 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따라다니는 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엄친딸’입니다.

우리는 흔히 무엇이든 잘하고 완벽한 조건을 갖춘 딸을 일컬어 ‘엄마 친구 딸’의 줄임말로 ‘엄친딸’이라고 부르는데, 서동주 씨야말로 완벽한 엄친딸에 속합니다.

예쁜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갖추고 있는 그녀는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녀가 걸어온 길만 잠깐 살펴봐도 서동주 씨의 다양한 능력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서동주 씨는 어린 시절 피아노로 콩쿨을 휩쓸며 재능을 꽃피웠습니다.

이후 미술로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급기야 미술 전공으로 미국의 유명한 대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피아노에 이어서 미술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었던 것이죠.

 

이어

명문대학교인 MIT로 편입하여 순수 수학을 전공하여 졸업하였습니다.

이후에 한 교수의 추천으로 와튼 대학원에 입학하여 경영학 박사과정 공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훗날 미국 로스쿨을 졸업하고 대형 로펌에서 일하게 됩니다.

참고로 서동주 씨가 대형 로펌에서 일할 당시 초봉이 한화로 약 2억 2500만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피아노, 미술, 순수 수학, 경영학, 법학까지 현재는 대형 로펌을 그만두고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그녀의 다양한 능력들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그러나 이런 엄친딸에게도 너무나 큰 아픔들이 있었는데요.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 서동주 씨의 부모님인 서세원 씨와 서정희 씨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이혼을 하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든 것들을 보고 들으며 자란 서동주 씨는 과연 어떤 경험들을 하였을까요?

 

 

그녀가 쓴 자서전에 그 경험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가족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길 때면 시한폭탄 같은 아빠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라고 생각했다. 아빠에겐 ‘엄마 원래 그렇지, 아빠가 이해해’라고 말한 뒤, 엄마에겐 ‘아빠가 이러는 게 하루 이틀이야? 엄마가 이해해’라고 설득하며 둘 사이를 조율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믿었고, 실제로 나는 그렇게 양쪽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였다. 아빠가 동생을 혼낼 때도 나는 그 사이에 끼어 중재자 역할을 하였다. 희한하게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내가 나서면 그나마 진정이 되는 아빠였다. 어쩌면 나는 내가 없으면 우리 가족이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은 우쭐했던 것도 같다”

보통 부모들이 자식들 간의 싸움을 말리는 게 흔한 풍경인데, 서동주 씨의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가 되어 버렸네요.

어릴 때부터 부모와 가족 간의 갈등을 지켜보며 얼마나 불안하고 가족을 지키고 싶었으면 어린 그녀가 나서서 중재자 역할까지 자처했던 걸까요?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런 서동주 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가족을 지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빠와 엄마가 헤어지고, 나와 아빠의 사이가 틀어지고, 동생과 부모님과의 관계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가족이란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긍정적인 감정들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이제 아빠에겐 이미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새로운 자식도 생겨 나와 동생은 신경 쓰지도 않을 테니 나도 그러고 싶었다. 신경 쓰기 싫었다. 그렇지만 같은 유전자 탓인지 뭔지 나는 취미 이외에도 아빠와 닮은 점이 많고, 그래서 지금도 가끔 자주 아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녀가 자서전에서 밝힌 것처럼 한때 서동주 씨와 서세원 씨는 취미생활을 공유할 정도로 너무나 잘 통하고 사이좋은 부녀지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훗날 서정희 씨를 향해 충격적인 만행을 저지른 서세원 씨는 훗날 서동주 씨에게까지 잔인한 협박을 하여 결국 그녀는 아버지와 절연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아버지 서세원 씨에 관한 질문을 받은 그녀는 “연락 안 한 지 굉장히 오래됐어요. 저의 기억에 다락방이 있다면, 아빠와의 기억은 다락방에 넣어 두고 꺼내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걸 여는 순간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아서 저의 인생을 집어삼킬 것 같은 거예요. 그냥 못 보더라도 아빠가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천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서동주 씨는 과거 선으로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남편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위를 받고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석사 가정을 밟은 인재였습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 5년 만에 갑작스러운 이혼을 한 그녀는 “막상 결혼해보니 나를 잃어가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참고 참았는데 내 인생이 전부 사라지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동안의 결혼 생활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는 심정을 전하였습니다.

한편, 이혼 후 혼자가 된 그녀는 한때 극심한 생활고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옷을 떼다가 길에서 팔기도 하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결국 서동주 씨는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늦은 나이에 로스쿨에 입학하게 된 것이었죠.

 

서동주

씨가 이혼 후 생활고를 겪고 혼자 힘으로 일어난 비슷한 시기에, 그녀의 어머니 서정희 씨 또한 이혼 후 외로운 홀로서기를 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서동주 씨는 과거 이혼 후 힘들었던 상황에서 어머니 서정희 씨에 대한 과거 너무나 서운했던 순간을 고백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비슷한 시기에 이혼을 하고 혼자가 된 엄마도 힘드실 때였어요. 똑같이 이혼을 한 제가 뭔가 심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엄마가 그렇게 화를 내는 거예요. 위로를 안 해 주고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라고 화만 내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때 이후로 엄마한테 말을 더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왜 화를 내지’, ‘속상하겠다’라고 하면, 같이 공감해 주고 그냥 ‘힘들었구나’ 그냥 그거면은 나는 기운 내서 살아갈 수 있는데”

서동주 씨는 붉어진 눈시울로 이런 고백을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서정희 씨는 왜 이혼 후에 힘들어하는 딸에게 화를 낼 수밖에 없었을까요?

서정희 씨의 과거 일기장의 한 구절을 보고 충분히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매일 기도했단다. 잘 자라주길. 아름다운 여인이 되길. 엄마처럼 살지 않기를”

그렇습니다.

 

서정희

씨는 누구보다 딸이 본인처럼 힘들게 살아가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던 것이죠.

그것도 서정희 씨 본인의 이혼과 비슷한 시기에 말이죠.

당시 화를 내던 어머니 서정희 씨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토록 잘되기를 바랐던 딸이었는데. 비록 화로 표출이 되었지만 아마 그것도 딸 서동주 씨를 아끼는 어머니 서정희 씨의 깊은 사랑이 아니었을까요?

그러고 보면 한참 지나고 나서야 헤아려지는 게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든 어머니를 위로하였던 서동주 씨의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엄마에게 닥친 일은 한 점으로 보면 굉장히 큰일 같지만, 긴 선으로 보면 정말 작은 한 부분이니까 하루하루씩 버티면서 조금씩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엄마는 점에서 굉장히 멀어져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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