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자산가 하일성의 눈물겨운 마지막 순간…” 처절한 그의 유언 내용과 그의 슬픈 사연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이분을 아시나요?

재치

있는 입담과 푸근한 인상으로 인해 ‘가족오락관’, ‘아침마당’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도 병행했던 하일성 씨가 2016년 9월 8일 향년 67세의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벌써 사망 6주기가 흘렀는데요.

당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으로부터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으며 그는 마지막 직전 가족들에게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라고 남겼습니다.

또한 지인 한 사람에게는 ‘교회에 다녀온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다음날 아침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었죠.

 

 

허나 부인에게 보낸 메시지는 자신의 휴대폰에만 있고 전송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직접 많은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여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또한

고인의 빈소에서 만난 지인 김학철 씨는 ‘하일성 씨가 건물을 사기당해서 전 재산 날리고, 아내 소유인 양평 전원주택이 압류됐다’라고 했다는데요.

‘방송이나 광고를 못해서 돈이 나올 데가 없었다’라며 ‘최근에 악재가 겹쳐서 굉장히 힘들어했다. 일주일 전에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죽고 싶다는 말을 엄청 많이 했다’라고 하죠.

김 씨는 지난달 말, 하 씨에게서 온 3000만 원을 빌려달라는 문자를 보여주며, 하 씨가 그에게 ‘내가 예전엔 재산도 있고, 평판도 나쁘지 않았는데 내가 돈을 빌리고 하니 사람들이 안 만나줘서 무척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하는데요.

이쯤에서 어떤 사유로 인해 세상을 떠났는지 구체적인 내막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인은

당시 악재가 겹치면서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됩니다.

원래 그는 서울 강남에 100억 원대의 빌딩을 소유한 재력가였습니다.

어느 날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부동산 업자에게 빌딩 매각 권유를 받고, 고인은 그에게 인감과 부동산 매각 관련 서류를 모두 넘겼습니다.

이게 불행의 시작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하지만, 믿었던 그에게 사기를 당해 빌딩 매각 대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고, 오히려 양도세 등 약10억 원의 세금폭탄만 떠안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하일성은 체납액 중 6억 원을 납부했으나, 부족한 4억 원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야만 했죠.

 

세금을

해결하고 나니 이번에는 사채업자의 불법 추심에 시달렸고, 공중파 해설을 그만둔 뒤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하기에 버거운 상황이 됐는데요.

그 후 하일성은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겼고, 사용하던 외제차도 팔았으며 렌트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생전 지인으로부터 3000만 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는데요.

그는 돈을 빌리면서 본인의 건물을 담보로 삼았지만, 건물의 부동산 업자에게 속아 매각하는 사기를 당해 이미 팔아버린 자신의 건물을 거짓 담보로 삼은 격이 되어 버린 것이었죠.

결국 더 이상 탈출구가 없던 하일성은 야구 해설가로 명성을 날리며 파란만장했던 삶을 살았었는데, 그는 사기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고 결국 죽음에 내몰리게 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덧붙여

이 사연이 충격적이었던 것이 스스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위에서 언급한 100억짜리 빌딩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그가 소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또한 빌딩을 매각했던 이유는 주위에서 ‘야구계를 위해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소리를 듣고 야구장을 짓기 위해 빌딩을 내놨던 거라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어 하일성이 스스로 떠나기 전 하일성의 소속사 대표 김 씨에게 마지막 유서를 남겼다는데요.

 

유서

내용에는 명예 실추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김 씨에게 수습을 당부하는 말도 적혀 있었다고 했죠.

또한 사망 직전 기자와 마지막 통화를 했고, ‘명예밖에 남은 게 없는데, 대출이자 때문에 살 수가 없다’라고 하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죠.

고인은 2002년 심근경색을 이겨냈으며 24년간 한국 최고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이름을 떨쳤는데요.

100억이 한순간에 그렇게 되다니, 더군다나 빚까지 지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곳은 아픔 없는 행복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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