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본색을 드러내고야 마는구나…” 그의 형수의 최근 ‘횡보’ 그리고 그의 엄마의 뒤늦은 후회하는 행각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박수홍, 친형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형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친형

부부를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2)이 법정에서 “30년 넘게 일했지만 내 통장엔 3380만원이 남아있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모(55)씨와 그의 아내 이모(52)씨에 대한 네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박수홍은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와있는 친형 부부를 한참 바라보다 “친형과 형수였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수홍은 친형 박씨 부부의 법인 카드 사용, 상품권 구입, 고급 피트니스 센터 이용, 부동산 취득 등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믿는 사람들이 내 자산을 불려주고, 잘 운영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0년 넘게 일했는데 내 통장에 3380만원 남아있더라. 2020년 초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어서 보험을 해지하며 의심을 시작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친형 부부에 가스라이팅·인격살인 당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자신을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시간 동안 나를 위해주고 내 자산을 지켜준다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늘 나를 위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입버릇처럼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나를 기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실을 알게된 뒤, 가족이었기에 피고인들에게 만나서 해결하자고 했지만 1년 반동안 ‘장염이 걸렸습니다. 지방에 있다’ 등의 핑계를 대며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형제간의 문제니까 지금이라도 정산해주고 다시 웃으면서 지내자고 편지도 썼지만 확인도 하지 않고 답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홍은 “내가 고소를 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들, 횡령의 본질과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 인격살인 했습니다. 형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커뮤니티에 내 주변 사람, 고양이까지 비방을 했습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김용호씨라는 유튜버가 허위사실로 나를 인격살인했습니다. 김용호가 말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보자도 형수의 친구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내가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괴로움과 지옥 속에서 살았습니다. 심지어 (친형 측 변호사가) 언론에 ‘박수홍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악마화가 되어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습니다. 골육상쟁의 현장에서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박수홍은이

같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형 박씨 쪽을 쳐다봤지만 박씨는 눈을 피했습니다. 박수홍은 비교적 담담했으나 발언 중간 울먹이거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前 여자친구 언급에 언성 높이기도…“강력 처벌 원해”

이날 박씨 변호인이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이름이 적힌 내용을 증거로 공개한 후 질의하자, 박수홍은 “이렇게 문자를 공개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본인(친형)이 반대해서 헤어진 사람인데, 그 이름이 나와 있는 카카오톡을 증거자료로 공개한 이유가 뭐냐.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되지 않냐. 비열하습니다. 횡령 본질과 상관없이 나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습니다. 2차 가해”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에

변호인이 “법정에서 그렇게 비방하는 표현을 함부로 쓰시면 안 된다”고 반격하자, 박수홍은 “변호사님 수임료는 누구 돈으로 나갔냐”고 받아쳤습니다. 박씨 부부의 횡령 내용 중 변호사 선임 비용이 포함된 점을 꼬집은 것이습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증거 자료에서 나온 A씨는 과거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이 ‘결혼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해 상처가 크다’고 말한 여자분이습니다. 재판 쟁점과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이 나오니까 화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홍은 ‘처벌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울분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재판 말미 재판부를 향해 “증인이 처음이습니다. 흥분해 죄송하다”며 “죄를 지은 사람이 지금까지 나한테 사과도 안 하고 힘들게 하지만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흥분한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형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박수홍의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 박수홍 명의 통장 4개를 건네받고 2011년부터 2019년까지 381회에 걸쳐 28억 95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부동산 매입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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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박수홍에게 고소 당하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1500만원, 2200만원을 빼내 자신들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박씨는 구속 상태, 아내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오는 19일 5차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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