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기부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김장훈이 월세를 못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김장훈이 출연해 자신의 작업실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김장훈이 살고 있다는 강남 한 빌딩을 찾았습니다.
본인 소유의 집도 차도 없다는 그는 보증금 3천만원에 월세로 해당 공간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자신의 보금자리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게 다 있는 곳이다”라고 소개하며 “가끔 공연과 비대면 공연을 해서 돈을 버는데 월세를 밀릴 때도 있다. 현재는 준수하다. 두 달 밀렸다” 며 “몇 년 전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 걱정을 하기도 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그는 “어디서 돈이 안 떨어지나. 어디서 100억원 딱 떨어지면 다 나눠주고 노래 안해도 될텐데”라며 답답해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7년 전 세 번째 성대 결절로 생활고가 겹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노래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그 와중에 경제적인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벌어놓은 돈도 없었습니다. 가족도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노래를 안 해도 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더라.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났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한편
지난 1991년 데뷔한 가수 김장훈은 노래만큼이나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그는한 방송에 출연해 기부금액이 200억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성기 시절 1년에 3~400개 행사를 소화했고, 연 수익은 한 80억 정도 됐던 것 같다”며 “광고도 4~50개 정도 했습니다. 기부 천사 이미지로 광고가 들어온 것이기에 수익은 기부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최근
유명가수 김장훈이 공연 중 졸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데일리안이 “가수 김장훈이 강남구 섬유센티 이벤트홀에서 공연을 하던 중 졸도했다”라고 13일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징훈은 13일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으로 ‘노래만 불렀지’를 부르다가 갑자기 뒤로 넘어갔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의 일부인 줄 알았으나, 스태프들의 움직임으로 실제상황인 것을 알고 크게 동요했습니다.
이후 김장훈은 일어나서 공연을 마쳤습니다.
그는 같은 날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을 너무 열심히 준비했고 무대에서도 관객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다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부천사’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가수 김장훈은 물질적인 기부 뿐만 아니라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봉사·나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