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가 생각할 정도로 보통이 아니야…” 이상민이 수 십년동안 “청춘을 바쳐가며” 집요하게 120억 빚을 정리해온 눈물겨운 사연..

대한민국 대표 빚쟁이를 꼽자면 이상민을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과거

이상민이 30대인 1999년 당시, 그의 통장에 현금 48억과 더불어 13억이 넘는 부동산과 8개에 달하는 여러 개의 회사까지, 그야말로 돈이란 돈은 죄다 긁어모으다시피 했던 이상민은 단 한 번의 부도로 118억이란 상상도 못할 빚더미가 생겨버렸죠.

22살부터 자신의 인생에 실패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던 그는 하루아침에 빚쟁이가 돼버리며 허무한 일장춘몽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118억 중에 정확히는 70억 가까이가 이상민의 개인 빚이었으며, 나머지 48억 원가량은 그의 가족 빚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승승장구하던 그가 이런 엄청난 빚을 지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127억이 투자되었던 ‘김미파이브’란 레스토랑 사업의 실패였죠.

 

당시

‘김미파이브’는 식사도 하면서 격투기도 볼 수 있는 신개념의 콘셉트이었는데, 격투 선수가 사망하는 바람에 졸지에 폐업을 하게 돼버렸습니다.

또한 ‘김 사장’이라 불리는 사람이 이상민의 투자금을 먹튀해버리는 바람에 제아무리 이상민이라 할지라도 사기와 사업 실패엔 별 수 없던 상황이었죠.

그렇게 화려한 인생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확실히 이상민은 비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개인 파산 신청을 통해 채무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채무자와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해 빚을 갚는 모습이 알려지자 대중들의 큰 호감이 따라오며 여러 방송을 통해 재기에 성공하였죠.

 

 

하지만, 십수 년 동안 자신의 빚을 계속 방송 주제로 이용하자 ‘가짜 빚쟁이’라는 논란과 함께 점점 이미지는 비호감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평범한 서민이라면 갚을 엄두도 못 낼 빚을 빠른 시간 안에 갚아 나가는 글을 보며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그런 대표 사례로 꼽히기도 했죠.

 

더욱이

어느 유튜버는 “이상민의 수입은 1년에 20억이 넘고, 겉으로는 빚쟁이처럼 행동하면서 뒤로는 400켤레의 신발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상민은 빚을 갚을 생각이 없거나 이미 빚을 갚아버린 가짜 빚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도 나뉘며 이상민에 대한 논란은 계속 커져만 갔죠.

최근에는 김희철이 한 개인 방송에 출연해 이상민이 빚을 못 갚는 진짜 이유를 털어놨는데, 채권자들이 당시에 빌려줬던 돈과 지금의 돈의 가치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기에 이상민은 점점 불어나는 이자를 여전히 갚아나가는 중이라고 고백했죠.

그리고 마침내 이상민은 118억의 빚을 17년 만에 청산하게 됐다고 알렸습니다.

서장훈은 ‘많은 오해들과 우여곡절 속에서 이상민이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옹호하며 김희철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이상민의 빚은 없던 것도 계속 생겼던 과정이었고, 이를 끝까지 성실하게 갚아나간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죠.

 

자신

같으면 억울해서라도 하소연하거나 못 갚겠다고 화를 냈을 거라며 본인이 봐온 사람 중에서 가장 그릇이 컸던 사람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냉정한 성격의 서장훈이 눈시울까지 붉히며 이상민이 빚을 갚던 과정을 말하자 ‘가짜 빚쟁이’라고 공격했던 안티들도 결국 이상민을 옹호하는 쪽으로 돌아섰죠.

 

 

이렇게 이상민이 화제를 모으던 상황에서 전부인 이혜영의 방송 출연까지 겹치자 대중들은 이상민과 이혜영의 과거에 다시 한번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기의 결혼’이라고 불렸던 이 둘은 8년의 장기 연애가 무색하게도 1년 2개월 만에 이혼을 하게 되며 수많은 의문들을 자아냈었죠.

 

더욱이

이혜영에 대한 이상민의 사랑은 너무나도 유명했기에 의혹은 더 커져갔습니다.

이상민은 이혜영의 관심을 얻고자 정말 오랜 시간 따라다녔는데, 어느 날 나이트클럽에서 이혜영이 희롱당하자 다수의 남성들과 싸움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이혜영은 마음의 문을 열었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이상민을 끝까지 반대했었죠.

‘고졸 출신과의 결혼은 무조건 안 된다’라는 이혜영 부모님의 뜻이 꺾이지 않자 이상민은 서울예대에 차석으로 입학하며 자신의 뜨거운 사랑을 증명하였습니다.

이미 가수로도 성공했던 그였지만, ‘최고의 사윗감이란 소리를 듣게 해주겠다’라며 이혜영과 바로 결혼을 하지 않고 8년 동안 연애를 이어간 채 ‘비바’와 ‘샤크라’ 같은 성공적인 그룹 발굴 및 여러 사업 등을 통해 막대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렇게 부와 명예 모두 가장 정점에 올랐을 때 이상민은 이혜영과 결혼식을 올리게 됐죠.

이렇듯 이혜영에 대한 이상민의 사랑은 정말 열정적이고 집요했으며,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1등 남편’이자 ‘1등 사윗감’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상민의 전성기를 봐왔던 이혜영은 그의 능력과 가능성을 끝까지 믿었기에 남편의 재기를 위해 엄청난 돈을 빌려주고, 모바일 누드 화보까지 감행한 것이었죠.

그러나 이것이 발단이 되어 결국 고소까지 갔던 최악의 관계는 최근에서야 서로가 앙금이 풀린 듯이 하나둘씩 에피소드를 꺼내기 시작했는데, 마침내 이혜영의 어머니마저도 이혼의 진실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이혼 당시만 해도 이상민은 사업 때문에 가정에 소홀하게 되었고 아내인 이혜영에게도 형식적으로 다가가게 되었다며 결별 사유를 밝혔었죠.

 

그러나

이혜영이 이상민을 고소하자 진짜 이유는 금전적 문제라는 의혹을 샀는데, 이상민은 이런 의혹에 대해서 이혜영에게 모든 빚을 갚았다고 부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혜영의 어머니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하길 “이상민이 사업 때문에 더 바빠지며 새벽이 되어서야 오는 날이 많아졌고, 아이를 낳고 안정적인 가정을 원했던 이혜영과 달리 사업 확장에 몰두한 이상민은 계속 임신을 회피해서 실망감을 안겨줬다. 그리고 사업 분야가 많아질수록 이혜영의 불안감도 점점 커져만 갔었다. 누구의 잘못이 딱히 컸다기보다는 원하던 방향과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이다”

이런 이혜영 어머니의 인터뷰는 세간의 숱한 의혹을 마침내 종식시켰죠.

 

또한

이상민의 사업에 지분이 있어 졸지에 10억 원의 빚이 생겼던 이혜영을 위해 악착같이 17년 동안 끝까지 갚아 나가자 책임감 있는 인생이라는 칭찬까지 늘었고요.

고소득을 버는 연예인이니 이런 금액을 갚을 수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상민은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17년 동안 최선을 다해 변제했습니다.

오랜 시간 마음고생했던 이상민의 행복한 앞날을 바랍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