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 아무런 대가 없이 예식장 운영하다가 그만..” 백낙삼 사진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그동안 이 세상을 빛내주신 분이…

별이 된 의인.

여러분들은 경남 창원에 있는 ‘신신예식장’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55년

동안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1만 4000쌍을 결혼시킨 백낙삼 대표.

 

 

안타깝게도 백낙삼 대표가 4월 28일,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생전 인터뷰에서 ‘100세까지 예식장을 운영하고 싶다’라는 꿈을 밝히셨던 어르신.

그동안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뿐만 아니라, 그걸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힘과 용기를 주고 떠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 대표는 1967년부터 예식장을 운영을 해왔는데요.

 

길거리

사진사를 하면서 번 돈으로 예식장을 차렸고,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들을 위해 무료로 결혼식을 마칠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한때는 하루에 17쌍이나 식을 올리던 때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생전에 백 대표는 “나처럼 돈이 없어서 결혼 못 하고 애태우는 분들 결혼식장 만들어서 결혼식 시켜드리고, 나는 사진값만 받아도 안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식장을 꾸몄습니다”라며 무료 예식장에 대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결혼식을 하며 직접 사진도 찍어주시고, 주례까지 봐주시곤 했다는 백 대표.

백 대표가 수많은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게 있었는데요.

“행복은 둘이서 만들어야 한다”

백 대표는 “궁극적인 생의 목적은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거죠. 행복하기 위해서. 그런데 행복은 어디 떨어지는 것 같으면서 솟아나는 것도 아니고, 신랑 신부 둘이서 만들어야 되는 거예요. 그걸 저는 신랑 신부에게 역설을 합니다”

그리고 백 대표는 생전에 앞으로 예식장 운영을 잘해 달라고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예식장 운영은 아내 최필순 씨와 아들이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백 대표님도 그렇고 신혼부부들도 정말 서로에게 행복을 주었던 그런 시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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