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윤정이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사람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조카 분유값까지 빼앗아 갑니까? 눈물이 납니다.”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씨는 장윤정이 남동생의 월급을 가압류하고 자신을 형사고소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잘못을 했다면 응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 아니냐는 것입니다. 5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육씨는 국민일보와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를 통해 친딸 장윤정을 향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육씨는 “(장윤정의) 조카이자 제 손주를 위해 장윤정이 한 일을 알리고 싶다”면서 “딸이 잘 되기를 바라지만 사람들 또한 진실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육씨는 앞서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장윤정이 자신을 형사고소하고 동생의 월급을 가압류조치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페북지기에게 카카오스토리에 적힌 내용을 모두 인용해도 된다고 허락했는데요.
우선
남동생의 월급 가압류 건을 보실까요? 육씨는 지난달 14일 장윤정이 남동생에게 보낸 월급 가압류 통지서가 발송됐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지난달 30일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그러면서 육씨는 장윤정이 지난달 22일 아픈 아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소개하고, 가압류 건을 대비했다.
“(장윤정이) 급여 압류했다는 아들 말을 믿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는 장윤정은 아이들을 위한 1억원 기부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소름이 끼친다.”
육씨는 증거로 법원에서 발급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결정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직장인들에게 급여 압류는 끔찍한 것이다. 몇 번을 보아도 압류통지서에는 장윤정 이름이 선명히 새겨져 있다”면서 “아무리 동생이 미워도 조카 분유값을 압류하지 않나. 내가 사라져야 모든 것이 풀린다”고 적었다.
장윤정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한 사건도 전했다.
이어
육씨는 역시 같은 날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글을 통해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친딸에게 형사고소를 당한 처지를 비관했다.
“윤정이는 나를 형사고소했다. 윤정이가 지 애미를 고소한 것은 정말 창피했다. 경찰은 딸과 합의를 보라는데 무슨 합의를 보나? 차라리 감옥에 가고 싶었다. 경찰서에서 처음 자살을 생각했다. 그럼에도 윤정이를 이해한다. 애미를 형사고소한 윤정이와 방송에서 ‘엄마를 이해한다’란 멘트를 한 가수 장윤정을 이해한다.”
육씨는 자신이 딸에게 헌신했다고 적었다.
“너를 좀 더 부자로 키웠어야 했다. 너가 전교생 앞에서 시범을 보인 것은 다 이 애미가 더러운 모텔을 청소하며 모든 돈으로 된 것이다. 모텔에는 별의별 진상손님들이 다 있다. 토한 것을 구역질하면서 치운 돈으로 윤정이 뒷바라지를 한 것이다. 윤정이는 아직 그걸 잘 모른다.”
최근
육씨는 마지막 소원이라면서 장윤정의 아들을 안아보고 싶다고 했다.
“죽기 전 소원이 있다면 예쁜 딸 윤정이의 아들을 한 번만이라도 안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 욕심일 뿐이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육씨는 현재 서울 개포동 집에서 쫓겨나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디에서 지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지인집에 있는데 대부분 사찰에서 봉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