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전설 이동국은 다둥이 아빠입니다.
그는
2005년 7년 열애 끝에 결혼해 2007년 쌍둥이 딸을, 2013년 쌍둥이 딸을 얻었다.
사실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10만분의 1로 극히 드문 일이라 당시 많은 이들을 부러워하면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2014년 태명이 ‘대박이’인 막내아들 시안이까지 품에 안으며 마침내 5남매의 아빠가 된 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에서 5남매 아빠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그의 가족이 최근 또 안타까운 일을 당하고 말았는데, 이와 관련해 이동국의 아내가 고백하길, “다 잘 될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오히려 저를 위로하는 재아를 보니 가슴이 찢어지고 아프고 또 아프다. 세상 그 무엇도 너를 막을 수가 없으니 재아도 아빠처럼 어떤 시련이 와도 다 이겨낼 것”이라고 고백했었는데, 이처럼 오늘은 이동국 가족에게 또다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구 전설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한국 축구를 빛낸 스트라이커입니다.
자신의
경기 장면 하나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때로는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축구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제대로 새긴 선수였죠.
하지만, 이동국의 축구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게, 그야말로 다사다난 그 자체로 부상과 부진 그리고 불운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을 겪고 어려움에 빠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축구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19살의 나이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에 출전할 정도로 그의 앞날은 기대와 더불어 굉장히 순탄할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2002년 월드컵에서는 온 국민이 환호하는 가운데 탈락의 아픔을 겪었고, 술에 취해 우울증에 빠진 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월드컵 전날 십자인대 파열로 2006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4년 뒤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다시 23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 후 영국 무대에도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K 리그로 돌아왔지만 성남에서도 또 실패하자, 이때부터 슬슬 ‘이제 이동국은 끝났다’라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하지만 이런 만신창이가 된 이동국에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최강희 감독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침내 전북에서 이동국은 성공적으로 부활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전성기를 맞은 그에게 엄청난 제의가 왔다. 바로 중동 축구팀이다.
3년 연봉이 무려 100억원에 달해 자녀의 국제학교 입학 보장, 200평 대저택 제공, 고급 승용차 제공, 책임통역 제공 등 이례적인 일이다.
축구선수로서 쉽지 않은 기회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고민이 많은 그는 사실 축구선수가 뛸 수 있는 나이를 감안할 때 잡아야 할 기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도와준 전북과 최강희 감독을 배신할 수 없어 거액의 계약을 거절한다.
이에 대해 이동국의 아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백억짜리 강남 빌딩이 그냥 날아갔다. 하지만 의리 있는 남편을 돈보다 귀하게 여기는 게 정말 멋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하튼 그 이후로 월드컵에서 부진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와 전북을 누비며 K리그 통산 최다 득점과 K리그 최초 4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동안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방송인 이동국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고, 그 중에서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많은 아이들의 아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동국의 차녀 재아는 아버지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은 듯해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14세 유소년 국제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휩쓸며 금메달 2개를 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2022년 1월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 당시 이동국 딸 재아는 “동계훈련 때 기술이 많이 늘었다는 걸 느꼈는데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06년 월드컵에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동국도 “다 너 같을지라도 아버지처럼 다칠 수는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여하튼 이후 이동국 딸 재아는 재활을 잘 이겨내고 테니스 선수로 더 유명해졌다.
당시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SNS를 통해 딸 재아의 무릎 수술 소식을 알리며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걱정하지 말고 다 잘 될 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재야 형이 나를 위로하고 수술실에 들어가는 걸 보고 또 가슴이 찢어지고 아팠다. 또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검사 결과를 듣고 나와서 아무 말 없이 맛있는 밥을 먹었다. 지난 12월 수술 후 고통스러운 회복을 모두 이겨내고 1군에서 시드를 이겨 큰 점수를 얻은 재야가 자신감을 얻고 더 높이 날기 위해 노력했으니 더 이상 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안고 동계훈련을 시작했다면 바보같이 바보같이 지금 다쳐서 다행이라 말하고 코치님이 얼마나 죄책감을 가질까 걱정하고 멍청한 재야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프고 불타고 있을 것 같다. 네. 마지막으로 재야가 지금 수술을 받는데 불안하고 떨려서 뭐라 말만 하는 거다. 함께 기도해달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3월 21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전은 오랜만에 SNS를 통해 재야의 근황을 다시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재아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한 상태로 진지한 표정으로 하체 운동을 하며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동국의 부인 이수진 씨는 “아빠 옆에서 수없이 지켜봐온 엄마는 이 시간들이 얼마나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지 누구보다 잘 안다”라고 하며 속상함을 토로했고, 이어 “재아는 아빠의 DNA 100% 일치하니까 이 모든 순간들을 잘 이겨낼 것, 빠른 시일 내로 더 강해져서 컴백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라며 딸을 응원했습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할 수 있다. 아빠처럼 뭐든 다 이겨내자”, “노력하는 멋진 재아 양 할 수 있다”, “슈퍼 DNA 이겨내자 잘 극복할 거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재아 양이 얼른 회복해서 테니스 선수로서 큰 인물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