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특별한 근황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럭셔리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의 셋째 며느리이자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 창업자 제럴드 구이엇(Geraldine Guyot)은 최근 한국을 찾았다.
데스트리는 이부진 사장이 해당 브랜드의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들어 일명 ‘이부진 백’으로 국내에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구이엇은 2023년 7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방한한 자리에서 만난 인물들과의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이부진 사장을 비롯해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 등과 어울린 사진이 공개됐고,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이엇은 “불과 2년 만에 한국은 데스트리의 3대 시장 중 하나로 부상했고, 서울에 첫 매장을 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놀라운 여정에 함께 하고,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기 위해 우리와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이엇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연 데스트리 팝업 매장을 찾은 사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 데스트리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역 패션기업 한섬이 국내에 들여온 상태로 한섬은 온라인쇼핑몰과 백화점 내 편집숍에 이어 현대백화점 팝업 매장을 통해 데스트리 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데스트리는 2016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의 셋째 아들인 알렉상드르 에르노 티파니 수석부사장의 아내 구이엇과 크리스찬 디올 디렉터 출신 레티시아 롬브로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동 창립했다.
2022년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유럽과 미국, 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한 데스트리는 지난해 투자 당시 글로벌 스타 비욘세와 리한나 등을 비롯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투자에 참여하며 화제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부진 사장은 구이엇이 운영하는 데스트리가 한국에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는 분석입니다.
2023년 2월 11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은 노끈이 둥글게 말린 듯한 장식이 특징인 데스트리의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들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면세점을 산하에 둔 호텔신라를 이끄는 이부진 사장은 세계 최대 명품그룹인 LVMH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부진 사장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의 딸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년 3월 아르노 총괄회장 방한 당시 이부진 사장은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아르노 총괄회장을 비롯해 딸 델핀 아르노 CEO, 둘째 아들 알렉상드로 아르노 티파니앤코 부사장에게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을 직접 안내하며 면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과장을 거쳐 2001년 8월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자리를 이동, 이어 2005년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전무로 승진한 이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부진
사장과 이혼 분쟁에서 임우재는 “이부진 사장의 재산이 2조 5,000억 원 대”라고 언급하며 그의 절반 수준인 1조 2,000억 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임우재가 요구한 금액은 당시 국내 재산분할 청구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대법원은 재산분할 액수를 141억 원으로 한정지었고, 아들 임동현 군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은 이부진이 가져갔다.
특히 지난 2022년의 실적은 병(증) 이전인 2019년 매출의 86% 수준까지 따라잡은 셈, 신라스테이는 회복세를 넘어 최대 매출을 경신해 놀라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