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씨는 전성기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웠을 정도로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는데요.
그래서
당시에는 인기가 참 많았고, 최근까지도 제2의 전성기를 펼치고 있죠.
그런데 이런 그가 최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으며 말 그대로 나락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역 시절 보여주었던 스포츠 정신은 어디로 간 건지, 이제는 농구계 대선배로서도 많은 이들의 애정을 받았던 과거의 농구 스타로서도 부끄러울 만큼 당혹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허재 씨.
대체 그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더불어 한때 농구 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에게 전국의 농구 팬들이 등을 돌리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1988년 ‘기아산업’ 농구단 입단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농구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허재 씨.
농구 실력만큼이나 타고난 입담 덕분에 감독 시절뿐만 아니라 방송계 진출 이후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허재 씨.
덕분에
또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JTBC ‘투게더 투 라이브’, KBS ‘사장님은 당나귀 귀’ 등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자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허재의 멋진 외모 뒤에는 숨겨진 이면이 있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정도로 심각한 만행을 저질렀다고도 한다.
그의 잔혹행위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는 1993년 8월 처음 음주운전을 했다.
당시 그는 큰아들 허웅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던 중 새벽에 술에 취해 길을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로 인해 100일간 면허가 정지되었지만 이는 그가 해야 할 일 목록의 시작일 뿐입니다.
허재는 1994년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해 몸싸움을 벌였고, 1995년에는 불법 유턴을 하다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그러다가 1996년에는 택시와 충돌사고를 냈고, 2003년에는 허재숙이 부정적인 운전 스타일을 범한 뒤 운전사를 바꾸기까지 했다.
이쯤 되면 2안타를 넘어서 종료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런 실수가 연이어 발생했음에도 그를 향한 여론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적어도 후회 없이 숙취해소제를 찍기 전까지는 말이다.
2021년 8월, 모회사가 출시한 숙취해소 음료 모델로 허재씨가 발탁됐다.
심지어
해당 음료의 제품명은 그의 이름을 딴 ‘속편 허재’와 ‘한잔 허재’였죠.
이 광고를 보게 된 수많은 네티즌들.
결국 분노가 가득한 댓글을 달며 해당 업체와 허재 씨를 비판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식으로 광고 멘트를 짤 거면 차라리 이거 먹으니 음X운전 안 걸렸다고 말하지 그러냐”라며 경솔한 홍보 문구를 비판했죠.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과거 차량 절도로 물의를 빚었던 모 개그맨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러다 개그맨 K한테 자동차 광고도 시키겠네”라는 뼈 있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죠.
대중의 반응이 워낙 차가웠기 때문일까요?

끝내 업체 측에서는 자신들의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기재했으며, 문제가 된 광고 역시도 유튜브상에서 삭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그러나 연이은 음주 관련 문제에도 허재 씨의 이미지는 굳건했는데요.
허재 씨를 향한 대중의 민심이 말 그대로 떡락하게 된 이유.
다름 아닌 ‘데이원 점퍼스 부실 경영 사건’ 때문입니다.
지난 2022년 8월 25일 허재 씨를 구단주로 앞세워 창단한 ‘데이원 점퍼스’.
그러나 해당 팀은 창단 직후부터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우선 기업 ‘오리온’으로부터 해당 팀을 인수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수 대금조차 차일피일 미루며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한국농구연맹 측에 응당 내야 할 가입비 역시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언론의 의견에 따르면 구단주이자 팀의 대표격인 허재 씨는 이미 창단 시점부터 이 문제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물며
농구 팬들조차 “모 기업인 대우조선 해양이 부도를 겪고 있는데, 어떻게 팀을 유지시키냐”라며 창단을 반대했던 상황.
하지만, 허재 씨는 구단의 경영 상황을 공개해 달라는 팬과 연맹 측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운영 자금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라는 입장만 반복하며 그럼에도 농구단의 창단을 허가해 달라는 억지만을 부렸죠.
이로 인해 ‘데이원 점퍼스’의 선수들은 올 2월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고 하며, 심지어는 선수단과 스태프에게 식사를 제공했던 인근 식당과 구단의 광고와 마케팅을 담당했던 외부업체까지도 노동에 대한 대가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허재 씨는 “나는 오히려 사비로 구단을 운영해 왔다”라며 변명을 일삼았을뿐더러, 심지어는 문제가 커지자 “나도 피해자다. 구단에 들어가니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라는 말로 책임 회피를 시도하고 있죠.
결국, 연맹 가입비조차 제때 내지 못한 ‘데이원’ 측은 지난 6월 16일 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해체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농구 연맹은 대표자인 허재 씨에 대한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그를 KBL, 즉 한국 프로 농구 리그에서 영구 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죠.
이번 결정으로 인해 허재 씨는 앞으로 프로 농구계에서 선수와 감독은 물론 지도자로서도 활동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신 믿고 팀에 온 선수들은 뭐가 되냐’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구단 운영 자금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인터뷰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시작부터 문제였대’라며 허재 씨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했죠.
반면, 허재 씨의 편을 들며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는데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지 않냐. 허재도 한국 리그를 살려보려고 그런 건데 너무 각박하다’라는 댓글을 달며 허재 씨를 옹호하는 팬들.
이미 그를 믿고 따랐던 수많은 선수와 스태프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그에게 책임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렇듯 큰 사건을 친 허재 씨.
그렇다면
현재 그는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을까요?
자신을 믿고 팀으로 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사과를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는 반성을 할 시간이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전에 미리 촬영해 놓은 것이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는 이 상황에서 이런 방송을 내보내는 건 큰 질타를 받을 만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보다도 농구를 사랑했을 허재 씨.
물론 본인 역시도 현 사태로 인해 마음이 좋지 않겠지만, 자신보다 더 큰 위기를 겪고 있는 후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일단은 자숙 기간을 거치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