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하나로 연예인 행세는 하기 싫어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수많은 광고와 인터뷰를 거절한 이유.. 이러면 김연아 손연재는 뭐가 되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딛고 2관왕에 오른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에게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쇄도하는 초청에도 정중하게 거절하며 남다른 소신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최근

안세영은 2023년 10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게임 이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안세영은 먼저 “모든 분들께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자신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그는 “TV 출연, 인터뷰, 광고 등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항저우 대회 이후 이어진 다양한 러브콜을 언급했다.

안세영은 “그런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세영은 메달 하나로 특별한 스타가 된 것은 아니지만 여느 운동선수처럼 하루하루를 잘 견디며 침착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썼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투지를 드러낸 안세영은 “이제 완전히 회복하고 안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싶다”며 당분간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안세영은 “안세영의 시대가 도래했으니 안세영이 끊임없이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코트에서 더 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그는 부상에서 회복해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년 8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안세영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과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는 1994년 방방현 이후 29년 만의 기록이다. 대회 직후 업계 관계자들은 “아시안게임 스타 안세영에 대한 언론 요청이 많았다”고 증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러브콜에 안세영은 “금메달만 갖고 스타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다”고 명확하고 현명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002년생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2023년 10월 현재 21세의 나이로 이미 올림픽을 제외한 주요 대회 대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안세영의 목표는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획득한 안세영에게는 아직 올림픽이 남아 있다.

이는 한국 선수 중 역대 김동문(혼합복식)과 박주봉(남자복식)만이 이룬 대업이지만, 파리올림픽을 약 9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안세영의 승률이 1위다. 2023년은 63승5패로 92.6%로 대폭 증가했다.

 

 

안세영은 1차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낀 뒤 자리에 앉아 몹시 아픈 얼굴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금메달을 딴 뒤 귀국한 안세영은 이후 오른쪽 무릎 힘줄이 찢어지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

관계자는 “무릎 힘줄이 터지면 통증이 크다. 무릎을 움직이면 심해져서 걷거나 서 있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줄이 심하게 손상되면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기 어렵다.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점프를 하면 힘줄 파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안세영 역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다면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아무 어려움도 없을 거예요. ”

관계자는 “올해 개최된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 출전한 안세영은 현재 누적된 피로로 인해 휴식과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의료진도 안세영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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