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코리아나 이용규 장례식…” 그리고 다시금 들려온 따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모두가 오열하게 되는데…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라는 노래를 다들 기억하시나요?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였던 이 노래는 그룹 코리아나가 부르면서 유명해졌다.

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의 멤버 중 한 명은 연예인 클라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대한협회 회원 이용규 씨가 암 투병 끝에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CJ그룹의 큰며느리와 결혼한 딸 이래나씨마저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녀의 아픈 가족사에 대해 알아보자.

코리아나는 이용규, 형 이승규, 남동생 이애숙, 사촌누나 홍화자로 구성된 4인조 가족그룹으로 유명했다.

멤버 이승규의 딸은 배우 클라라다. 현재 한국에서는 활동이 뜸하지만, 중국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승규의 동생 이용규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는 것은 순서가 있고 가는 것은 순서가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손에 손잡고’ 노래는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한데, 이용규 씨는 영어 발성과 창법이 아주 인상 깊었죠.

이용규 씨가 거론되면 1988년이 소환되는데요.

또 한 분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너무 빨리 세상을 떠서 안타깝네요.

이용규는 1962년 2월부터 그룹 ‘코리아나’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하여 가수로 활약했습니다.

코리아나는 1988년에는 대한민국 서울 올림픽 테마 송이었던 ‘손에 손잡고’를 부르면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죠.

 

지금 들어봐도

촌스럽지 않고 노래가 좋은데요.

당시 ‘손에 손잡고’는 약 1200만 장이 팔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죠.

그때 ‘빅토리’라는 노래도 큰 인기를 끌었고, 아마 ‘펩시콜라’ 광고에도 쓰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코리아나는 이승규, 이용규, 이애숙 남매와 사촌 형수인 홍화자로 구성된 가족 그룹인데요.

이승규는 배우 클라라의 아버지로도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으니, 이승규와 이용규가 형제 관계이므로 클라라는 이용규의 조카가 됩니다.

‘코리아나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음반 프로듀서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한 88 서울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노래했는데, 해당 곡은 당시 유럽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죠.

그룹 ‘코리아나’의 전신은 1976년 ‘파이브 핑거스’의 멤버였던 이승규, 이용규 그리고 이들의 형수 홍화자와 따로 트리오 활동을 하던 홍화자의 오빠인 홍신윤, 그리고 그의 아내 안영희, 동생 홍윤식 이렇게 두 사돈 집안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아리랑 싱어즈’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죠.

1978년 이 멤버 그대로 발표한 싱글 ‘다크 아이즈’가 유럽 전역에서 빅 히트를 치면서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1979년 안영희, 홍신윤 부부가 탈퇴하면서 김규식, 김유희를 새로 영입하여 ‘코리아나’로 개명하여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이 시기에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팬들도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죠.

1985년 홍윤식이 탈퇴하면서 그룹은 이용규, 이승규, 이애숙, 홍화자 이렇게 우리가 아는 4인조 ‘코리아나’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들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주제가를 담은 음반을 발표하는데, 개막식 때 명곡 ‘손에 손잡고’를 부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집니다.

당시의 해외 음악 트렌드와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국내에서는 그룹 ‘코리아나’를 교포들이 만든 3류 가수 수준으로 취급했는데요.

그러나 ‘코리아나’는 1970~80년대 당시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를 얻었던 그룹으로, ‘아리랑 싱어즈’ 시절의 대표곡인 ‘다크아이즈’는 국내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죠.

1980년 당시 서독의 인기 프로 ‘무지크 라덴’에서 유럽의 음악 그룹 탑텐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당시 해외에서의 명성도 대단했고 음악성도 알아주는 그룹이었죠.

따라서 ‘코리아나’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주제곡을 부르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명성과 실력을 가진 그룹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88 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 외에도 역시 ‘조르조 모르더’ 작곡에 ‘더 빅토리’라는 노래를 발표했고, 이 곡 또한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편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는 ‘코리아나’의 둘째 이용규의 집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해 서울에 살고 있는 이용규는 아내 주세량 씨, 딸 이래나 양과 함께 mc들을 맞았죠.

‘코리아나’ 멤버들과 가족 모임을 갖는 장소로 주로 쓰이는 그의 집에는 지하에 손님들을 위한 바를 만들었고, 집 안 곳곳을 은은하게 수놓은 조명은 훨씬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부부의 클래식한 침실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었으며, 세심하게 꾸며진 정원은 마치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이용규의 아름다운 집과 별채를 본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가족들의 김치 사랑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주방에서 아내 주세량은 “남편이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니 김치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김치가 떨어지면 큰일이니까 70포기 정도 김치를 담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용규와 주세량은 스위스에서 스타이자 팬으로 만나 결혼하게 된 전말을 공개했다.

이용규 씨는 사업가로서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아내와 함께 현재 4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과 음악을 나누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코리아나 이용규 딸 이래나가 출연했다.

이용규 딸 이래나는 얼굴도 예쁘지만 공부도 아주 잘한다.

이이나 씨는 초등학교 졸업 후 짧은 유학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국내 외국학교에서 공부했고, 성적도 좋아 학교에서 상위권에 오를 정도였다.

 

머리도

좋았지만 공부를 잘하고자 하는 승부욕도 강했죠.

미국의 명문 예일대에 합격한 이야기와 함께 공부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를 했는데, 하루 네 시간 이상은 자지 않고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미모도 출중하시고 tv 화면을 통해 받은 그녀의 느낌은 수수함도 느껴지고, 따뜻한 사람으로 보였죠.

요즘 흔히 말하는 ‘뇌섹녀’라는 말은 이래나 씨 한테 어울려 보였습니다.

이래나는 클라라의 사촌 언니라고 하는데, 어려서는 연예인을 꿈꾸기도 했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고 하는데요.

이래나 씨는 “어릴 때 연예인을 꿈꿨다. 하지만 아버지가 극구 반대했다.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연예인을 해서 경험이 많으셨기에 내가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걸 말리셨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래나 씨의 아버지 이용규는 “지드래곤이나 비처럼 끼와 열정을 갖춰도 힘든 곳이 연예계”라며, “래나가 연예계의 모든 뒷이야기를 듣고 쉬운 공부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클라라 씨와는 다르게 예일대의 엄친딸로서 이래나 씨가 더욱 돋보였는데요.

혹시나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이용규의 딸 이래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와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 이선호는 2016년 4월 가수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의 딸 이래나와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래나는 예일대학교 출신 유학생이자, 배우 클라라의 사촌 동생으로 미모와 지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스타일이었죠.

이래나는 원래 연예인을 지망했지만, 학업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뒤 미국 명문대 예일대학교에 진학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중학교 졸업 후 스위스 명문 국제 학교 레잔아메리칸 스쿨에서 1년간 수학했고,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우등생이었죠.

 

게다가

남다른 펜싱 실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마디로 ‘엄친딸’입니다.

이재현 회장의 아들 선호 씨는 이재현 회장에 이어 cj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는 인물이었고,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cj 제일제당에 입사해 당시 재무팀 과장으로 재직 중이었죠.

이재현 회장이 유독 아낀 것으로 전해진 이선호 부장은 미국 유학 시절 이래나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 만나 2년여간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해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이래나 씨가 다니던 예일대가 위치한 뉴해이븐에 거주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래나는 같은 해 11월 자택에서 결혼 7개월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되죠.

 

우선적으로

유족들은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예일대 측에서는 이래나 씨가 신경쇠약으로 인해 휴학 중이었다고 밝혔고, 여러 가지 이유로 심리적으로 많은 불안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초 대기업 며느리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엄청난 압박감이나, 걱정 등이 있었지 않나 추측해 볼 뿐인데요.

이래나 역시 이용규 씨가 묻힌 충북 음성 꽃동네에 안치되었죠.

이재현 회장이 샤르코 마리 투스병으로 투병 중에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더욱 서둘렀었다고 하는데, 이는 중요 신경 질환의 하나이며 10만 명당 발병률은 36명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이 젊은 나이에 빨리 결혼한 이유는 “이재현 회장이 ‘내가 병을 앓고 있으니 빨리 하라’라고 재촉했다”라고 하는데요.

그 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이다희 전 아나운서와의 재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부인 이래나 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잘 나갔던 월드 스타 이용규도, 월드 스타의 딸로서 대기업 차세대 총수와 결혼한 이래나도, 모두 다 떠나가는 것을 볼 때 인생이 ‘공수래 공수거’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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