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로 이미지 세탁 제대로 하더니, 품격 있고 우아하고 후광이 나오는 여배우가 되어버린 이지아.
하지만
그녀의 실체를 알고 보면 막장이 따로 없습니다.
이지아는 신인 시절 뜬금없이 대형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지만, 정작 과거사는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어 ‘외계인’이라는 설까지 돌았는데요.
근데 그럴 만도 합니다.
왜냐하면 친일파 집안 출신이기 때문이죠.
이지아의
친할아버지 김순흥은 친일파 중에서도 극 친일파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순흥은 지금으로 치면 준 재벌의 자산가로, 과거 서울 시내 180평이 넘는 집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김순흥은 이 돈을 일본에 갖다 바쳤습니다.
종로경찰서에 국방헌금 1만 원을 헌납하는가 하면, 여러 국방 단체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죠.
독립군 때려잡으라고 현 시세로 10억이 넘는 돈을 일본에 기부한 셈인데요.
그 정도가 얼마나 지나쳤는지, 김구의 숙청 대상 1호였다고 합니다.
이지아는 일본의 앞잡이였다는 가문의 과거는 묻어두고, 덕망까지 갖춘 집안의 자손이라는 언플을 냈습니다.

심지어 김순흥의 이름을 직접 언급해, 육영사업에 힘쓴 재력가라고 이미지 세탁을 한 기사까지 있죠.
금수저, 엄친딸 코스프레 하려다가 엄한 과거만 들쑤신 이지아.
연좌제가 불합리하다기엔, 보통 친일파 후손들이 독립운동가 후손보다 잘 살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이지아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배우가 된 뒤, 최근에는 30억짜리 청담 오피스텔을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얻어먹은 콩고물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엄친딸’ 이미지는 어디 가고 이지아는 학력 위조설이 불거진 적도 있죠.
그녀의 프로필에는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교의 그래픽 디자이너과를 전공했다고 나와 있는데, 사실 재학한 적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심지어 대학교 측도 “이 씨 성의 한국인이 제약한 적은 없다”라고 못을 박았는데요.
이에 이지아는 “워낙 좋은 환경에서 시작해서 사람들이 날 안 좋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황당한 공주병 마인드를 보여주더니, “성격상 제 자신을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애매한 답변으로 의혹을 덮어버렸습니다.
알고 보니 이지아에겐 본명이 따로 있었습니다.
대중에 알려진 이지아, 1981년생이라는 사실은 모두 가짜였죠.
원래 이름은 김상은, 1978년생이라고 하는데요.
의문스럽게도
이름을 두 번이나 바꿔 현재의 본명은 김지아가 됐습니다.
이지아는 여배우들 중에서도 특히 얼굴 변화가 심한데요.
본인은 “내가 정말 고친 것 같냐”라며 억울해하더니, “나는 참 혹독한 시선을 받는 것 같다”라는 공주병 발언으로 빈축을 샀죠.
해명으로 “코는 넣었다. 뺐다”, “붉은 얼굴에 cg 처리해서 성형한 것처럼 보였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cg 처리 해명은 살면서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2015년에는 ‘이지아 복근, 성형으로 가능하다’라는 글에 본인의 사진이 무단 사용됐다며 고소를 진행한 이지아.
그러나 소송이 패소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극성 친일파를 개념 재력가로 언플한 주작은 사실 두 번째였습니다.
어느 날 인터넷에 로마에서 우연히 이지아를 만났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게시자는 “이지아가 너무 예쁘고, 친절하고 사인도 받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그런데
사진이 수상했습니다.
우연히 만나 찍은 사진이라기엔 화보처럼 완벽했죠.
‘팬을 가장한 자장 마케팅이냐’라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해당 게시글의 ip가 실제 소속사 주소라는 사실이 확인되며, 조작이 확실시 됐습니다.
사실 이지아가 모든 과거를 닫아버린 데에는 진짜 이유가 있죠.
그녀가 무려 서태지와 비밀 결혼했던 전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교제도 아니고 결혼했다가 이혼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에 전국을 뒤흔들었던 이지아와 서태지의 스캔들.
이지아는 이후 한 토크쇼에 출연해 “서태지와 결혼으로 7년간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산 건 그분이 원했기 때문”이라며 본인을 어린 나이에 유명 가수의 꼬드김에 넘어가 숨어 지내야만 했던 아련한 여주인공으로 포장했는데요.
게다가 결혼 시기를 불분명하게 얘기함으로써, 서태지는 미성년자를 만난 희대의 쓰레기가 될 뻔했죠.
하지만 서태지의 반박으로 이지아의 피코가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이지아가 서태지를 처음 만난 건 1993년 16살일 때였지만, 결혼은 법적 성인이 된 후 이루어졌습니다.
게다가 서태지를 소개해 준 사람도 언니, 결혼 증인을 서준 사람도 언니로, 가족들에게 결혼을 꽁꽁 숨겼다는 얘기는 말이 되지 않죠.
서태지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미국 전역을 여행하고, 가족 지인들을 초대해 모임을 갖는 등,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요.
이지아는 이러한 반박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물론 진짜 불쌍한 사람은 따로 있죠.
바로
정우성입니다.
서태지 이지아의 소송이 있기 한 달 전, 정우성과 이지아가 열애를 인정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이지아가 정우성을 속였다는 여론이 빗발치던 차, 정우성은 “그 친구가 먼저 이야기해서 알았다”라며 이제 겨우 알아가는 사이인데, 누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겠냐”라는 배려를 보여줬죠.
서태지를 매도한 논란의 힐링캠프 이후, 여론이 나빠지자 이지아는 미국행을 택했습니다.
할리우드 프로덕션과 이미 3편의 시나리오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는데, 지금까지 나온 건 단 한 편도 없습니다.
모든 과거는 덮어둔 채, 우아한 여배우로 활동 중인 이지아.
만약 반민특위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지아는 지금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