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여러분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탁재훈
씨는 김연자 씨에게 ‘엄마 용돈은 얼마나 드리냐’라는 질문을 했고, 김연자 씨는 ‘100만 원을 드린다’라고 했죠.
이를 듣고 있던 장윤정 씨는 “여러분이 말한 금액보다 훨씬 많이 보낸다. 명절, 생신, 제사마다 내가 또 따로 챙긴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옆에 있던 김준호 씨는 “내 며느리였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했습니다.
그럼 장윤정 씨는 시댁에 용돈을 얼마 드렸을까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김연자
씨가 100만을 드린다고 했는데, 장윤정 씨는 여러분이 말한 금액보다 훨씬 많이 보낸다고 했죠.
예상치는 1000만 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남편 도경완 씨의 발언에 따라 추정해 보겠습니다.
도경완 씨는 방송에서 장윤정의 수입이 아나운서인 자신의 수입의 100배라고 밝힌 바 있죠.
그럼 도경환 씨의 수입은 얼마일까요?
도경완 씨가 KBS에서 퇴사할 당시 입사 13년 차의 중견 아나운서였고, 공영방송이라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월급이 1000만 원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100배라고 했으니 장윤정 씨의 한 달 수입은 10억이 넘는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추정해 보겠습니다.
트로트 가수의 특성상 장윤정 씨의 메인 수입은 당연히 행사 출연료입니다.
2004년 히트곡 ‘어머나’로 그해 연말 가요, 시상식, 트로트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한 장윤정 씨는 쉬는 날은 6개월에 한 번 쉴 정도로 수많은 행사 요청이 들어와 한창때는 하루 평균 6~7개의 행사를 다니며, 하루 최대 12곳까지 행사를 다니며 살인적인 스케줄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윤정 씨는 오죽하면 한때 1년간 이동 거리가 지구 다섯 바퀴, 자동차 기름값만 2억 5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었죠.
보통 택시 기사들의 하루 평균 이동 거리가 3~400km에 달하는 것에 비해 장윤정 씨는 행사 철의 경우 하루 1200km도 돌아다닌다고 밝혔으며, 행사 섭외가 왔을 때 차로 이동할 시간이 안 돼 거절하려 하자 주최 측에서 헬기까지 띄어 모셔간 일화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윤정 씨는 최근 예능에 출연해 둘째를 출산한 후 행사를 다시 시작해 하루 평균 두세 개씩은 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하루 두 개 행사에 출연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장윤정 씨는 당대 최고의 트로트 가수이며, 알려진 바로는 회당 3000만 원의 행사 출연료를 받는다고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하루 두 개 행사에 출연하고 한 달이면 60번이죠.
그리고 회당 출연료가 3000만 원이니 18억이 한 달 출연료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CF와 방송 출연, 음원 수입까지 하면 실로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고 도경환 씨가 수입이 100배가 차이 난다고 한 건 허풍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죠.
하지만 장윤정 씨가 많이 벌지만, 소속사와 수익분배 그리고 세금 또한 많이 낼 테니 수익의 50%를 가져간다고 해도 한 달에 10억 원은 충분히 남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윤정 씨는 시댁에 용돈은 얼마 드릴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장윤정
씨의 한 달 수익인 10억 원에 100분의 1인 1000만 원을 드리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장윤정 씨는 후배들을 잘 챙겨서 ‘장회장님’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는 마음도 여왕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과거 가수 박서진 씨가 집안 사정이 어렵고 어머니가 암 투병을 겪고 있는 사실을 밝힌 적이 있었는데요.
이를 들은 장윤정 씨가 치료비를 기부해 주겠다고 말하며 다음 날 바로 거금의 돈을 송금해 박서진 씨의 모친은 다행히 치료를 받고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또한, 지난 2006년 장윤정 씨는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진행 당시 엄마 혼자서 다둥이를 어렵게 키우고 있는 사연을 듣고 5000만 원을 기부하였으며, 2015년 몸이 아파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거금 1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습니다.
추가로 2017년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10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자 순식간에 집을 잃게 된 이재민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였으며, 이외에도 분당구 경로당 스무 곳에 안마의자를 기부하는 등 수많은 선행을 보이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과거 장윤정 씨는 자신의 팬클럽 회원 중 커플이 나오면 10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팬들 중 커플이 나오자 약속대로 1000만 원을 선물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죠.
장윤정 씨의 선행은 얘기하자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장윤정 씨는 이렇게 기부를 하고도 자신은 그냥 마음이 쓰여서 도와준 것뿐이라며 겸손해하죠.
장윤정 씨는 무명 시절 무엇보다도 힘들었던 것이 배고픔이었다고 했었죠.
사느라 춥고, 배고프고, 고달프다는 의미가 아닌 정말 배가 고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는 누구라도 밥을 사준다는 사람이 제일 고마웠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돈을 버니까 후배들을 위해서 밥을 자주 사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실천한 장윤정.
그래서 생긴 이름이 ‘장회장님’ 아니겠습니까?
결혼
전 장윤정은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돈은 커녕 빚밖에 없었다고 하죠.
그녀가 번 돈은 모두 어머니가 날렸으며, 늘 은행 잔고에는 마이너스 10억 원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었던 장윤정.
오히려 당시 상황은 도경환보다 본인이 더 힘든 상황이었죠.
장윤정 씨는 힘든 일도 있었지만, 결국 잘 극복하고 트로트의 탑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이제는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장윤정 씨는 재력뿐만 아니라 자식 농사도 잘 지었는데요.
연우와 하영이는 전국민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작년 1월 28일에 방영된 ‘장윤정의 와인 주락’에서는 펀드매니저 시절 조 단위로 돈을 움직였던 주식 전문가가 출연했었죠.
장윤정 씨는 아이들을 위한 경제 교육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연우가 10살인데 돈을 몰라 걱정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연우에게 만 원을 주면 연우가 친구들에게 ‘돈 너 가질래?’ 하면서 돈을 다 나눠주고 집에 왔다고 합니다.
세상
순수한 연우가 걱정이라는 말에 주식 전문가는 “혹시 연우가 똑똑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재력과 집안이 이 정도쯤이야’ 하고 주는 거 아닐까요?” 하는 엉뚱한 대답에 장윤정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장윤정 씨는 결혼 후 달라진 명절 행사에 대한 생각을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결혼 전에는 명절 때 일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하며 결혼하고 명절 때 일 들어오면 고맙지 뭐라고 고백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장윤정 씨는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에게 선택지가 없었다. ‘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지, 가수가 될 사람은 아닌가 보다, 가수는 하늘에서 내려야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떠돌던 대모 CD를 받았는데 그게 ‘어머나’였다. 천운이다. 그걸 만나기 전날 밤 용 꿈을 꿨다. 지금도 아직까지 그런 꿈을 못 꿨다”라고 밝혔습니다.
누구보다 힘들었던 무명 시절과 배고픔을 견디고, 이제는 ‘갓윤정’이라 불리고 있고 후배들에게도 훌륭한 모범을 보이고 있죠.
지나온 세월에 쌓인 흔적은 앞으로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선배가 되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는 장윤정 씨.
후배가
치고 올라설 때 잘 올라설 수 있도록 어깨를 딱 받쳐줄 수 있는 힘 있는 선배가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더 잘해야지라고 다짐한다고 하네요.
더도, 덜도 말고 이대로만 쭉 살며 앞으로도 무탈하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