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 배우 이미경…” 오진으로 결국.. 밤 사이 전해진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 충격 마지막 유언 내용들..

여러분 혹시 이 배우를 아시나요?

오늘은

드라마 ‘사랑이 꽃 피는 나무’, ‘여명의 눈동자’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사랑받은, 배우 이미경 님을 아시나요?

벌써 사망 19주기가 다 되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미경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어떤 유언을 남겼는지,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고인은 폐암으로 투병 중, 유족과 대학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2004년 4월 11일, 4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3년 10월, 목소리가 갈라지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은 그녀는 폐암 3기라는 사형선고를 받았는데요.

 

 

앞서, 몇 개월 전에 동생이 살고 있는 일본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 그때는 진단 결과가 단순히 기관지 천식으로 나왔기에 그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결국, 오진 때문에 병을 방치한 셈이었던 건데요.

고 이미경 씨의 절친한 친구 차성숙은 ‘까마귀가 옆구리를, 특히 폐가 있는 쪽을 갉아먹는 꿈을 꿨다’라며 이미경에게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라고 권유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라며 당시 안타까운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그의 오빠는 “당시 오랫동안 변을 못 봐서 관장을 하고 있었는데, 나오자마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라고 했습니다.

‘금방 정신을 차리겠지’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점점 긴장하기 시작했고, 이미 동공은 풀려 있었고, 휴대폰을 만진 흔적이 있어 ‘유언이라도 남길 생각이 아니었나’라는 추측을 낳게 했죠.

이어 처음에 폐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이던 드라마 ‘왕의 여자’를 도중하차했으며, 항암 치료를 위해 긴 머리를 자를 때는 서러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죠.

 

 

고인의 임종 당시 몸무게는 40kg이 채 안 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다고 했는데요.

쌀 한 줌으로 일주일을 먹을 만큼 식욕이 떨어져 물과 과즙음료에 의존하다시피 했다고 했으며, 파스가 없으면 견디지 못할 만큼 통증 또한 심했다고 했죠.

오빠 이 씨는 인터뷰에서 이미경이 폐암에 걸린 이유에 대해 흡연과 함께 과도한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었음을 털어놓았는데요.

이 씨는 “담배를 피운 탓도 있지만, 주식투자 실패 등으로 빚어진 스트레스로 폐암에 걸린 것 같다”라며 ‘투병 기간 동안 기도를 통해 모든 과오를 뉘우치고 떠났다’라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또한 그런 그녀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된 것은 신문에 난 기사가 발단이 됐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친오빠인 성진 씨가 치료비가 없어 고민을 했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나왔던 것이죠.

그러나, 남에게 동정받기 싫어했던 그녀는 오빠에게 격렬하게 따졌습니다.

‘오빠, 말해봐 받았어. 안 받았어’ 사실 악다구니에 가까웠죠.

 

 

너무 흥분한 나머지, 이틀 동안 각혈했고 병세는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치료비는 연예인 노조와 원자력 병원의 후원으로 도움을 받고 있어서 돈이 필요치 않은 상황이었던 것인데요.

또한 나중에 알고 보니 돈을 받지도 않았는데 오보가 나간 셈이었죠.

실제로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했을 때 한 알에 6만 원 하는 항암치료제를 하루에 세 번 먹어야 했으며, 한 달이면 어림잡아 500만 원 이상이 필요했지만, 그 정도의 여유는 있었다고 했죠.

 

또한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고혈압과 당뇨로 고생하고 있는 아버지를 생각했는데요.

자신의 처지를 알면 큰 충격에 빠질 것이라며 절대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가족들 역시 신문이나 방송에서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될까 봐 걱정을 했죠.

이미경은 주변 사람들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당한 애연가였던 그녀도 주식투자 실패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담배를 피웠는데, 결국 끊지 못해서 병에 걸린 것 같다며 한탄했습니다.

이어 1월 2차 항암치료 후 가족들은 담당 의사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난 3월부터 사실상 치료를 중단한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폐암 치료제로 개발된 신약만 복용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특별한 유언을 남기지 않았지만, 신변을 정리하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틈틈이 유언처럼 자주 당부한 말이 있었다고 하죠.

주로 친오빠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라고 여러 번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든 것을 생각하면 화도 났지만 이미경은 오빠를 다독거리며 마지막 남긴 말 역시 ‘오빠 그냥 우리 용서하자’였다고 했죠.

폐암이란 진단을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배우 이미경 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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