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잠시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뒤로 쓰러집니다.
다행히도
상황을 인지한 한 사회복무요원이 한걸음 달려온 덕분에 남성은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 내부 주차장.
차량 옆 한 남성이 잠시 주춤하더니 곧바로 뒤로 쓰러졌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들어가 위급함을 알렸습니다.
그 사이 흰옷을 입은 한 남성이 신속하게 뛰어왔는데요.
해당
남성은 쓰러진 남성의 상태를 살피고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흰옷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사이, 병원에서는 심정지 환자가 생겼다는 ‘코드 블루’ 방송이 울렸습니다.
다행히도 방송을 듣고 신속하게 나온 의사와 간호사들은 발 빠른 처치를 취했고, 쓰러진 남성은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흰옷을 입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남성은 다름 아닌 병무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김대흥 씨였습니다.
외출을
받은 김 씨는 할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방문했다가 쓰러진 시민을 목격해 달려간 것이었습니다.
김 씨가 입대 전까지 간호사로 근무했었기에 신속하고 능숙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김 씨는 “달려가면서 먼저 의식이 있는지를 시민들께 여쭤 확인했다. 그다음 의식 없는 것을 제 두 눈으로 확인했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할 준비를 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병원 내
CCTV에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요.
대전성모병원 응급간호팀장 심미숙 씨는 “원내에서는 심폐소생술 팀이 활성화가 돼서 CPR 방송이 나자마자 심정지가 발생한 장소로 출동하게 되어 있고, 팀이 구성돼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은 김 씨와 의료진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위기를 넘겼고,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